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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성, 비트코인 훔쳤다 ‘덜미’ … 계정 해킹으로 5억 원 갈취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5.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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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장시성 슈수이(修水)현에서 296만 위안(한화 약 5억 1,400만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Unsplash
출처=Unsplash

현지 매체 중신왕(中新网)에 따르면, 장시성에 거주하는 샨모 씨는 암호화폐 지갑에 연동된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가 바뀐 것을 확인하고 공안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공안은 조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고,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용의자 쩡모 씨를 체포, 구치소에 수감해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다. 

피해자의 가상화폐 지갑에는 총 8236개의 비트코인이 있었으며, 용의자는 수사를 피하기 위해 해당 이메일 계정에 추적이 어려운 20여 개의 대포폰 번호를 연동했고, 비트코인 8236개를 3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지갑으로 보냈다.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도난 사건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채굴업체인 비트메인 직원이 회사가 임대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버를 해킹해 비트코인 100개를 훔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현지 전문가들은 입법 강화 등을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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