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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 ‘주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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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세계적으로 모바일게임의 성장세가 관측되는 가운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중요도도 부각될 전망이다.
앱애니가 발간한 모바일 보고서 ‘베트남 게임 시장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및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열릴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공=앱애니
제공=앱애니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6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평균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대비 약 23% 증가했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곳은 필리핀으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또한 이용자 평균 지출은 약 34% 증가했다. 

장르 측면에서는 캐주얼게임이 전체 다운로드의 78%를 차지했으며, 이용자 지출은 코어 게임이 66%로 가장 많이 발생시켰지만 캐주얼게임도 23%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간 소비는 코어 게임 55%, 캐주얼게임 45%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위 장르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캐주얼게임 분야에서는 퍼즐/트리비아 장르가 전년대비 250%의 성장세를 자랑했다. io류 게임은 115%, 러닝 및 레이싱 게임이 80%로 그 뒤를 이었고, 샌드박스 장르도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어 게임 분야에서는 융합 장르가 245%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공=앱애니
제공=앱애니

특히 보고서는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전체 인구는 약 9,780만 명으로 전세계 15위 규모이며, 중위 연령은 32.7세로 태국보다 7.6년, 미국보다 5.7년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6,800만 명이며, 이들 중 82%가 안드로이드를 이용한다. 일평균 사용시간은 3.9시간으로 미국 대비 10% 길며, 전체 모바일 이용자 중 57%가 게임을 이용한다.
연중 모바일 앱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구간은 총 3개로, 주로 연휴 기간이다. 베트남 음력 설인 ‘뗏(Tết)’과 베트남의 공휴일인 남부 해방 기념일 및 노동자의 날, 여름휴가 시즌이다.

현지 시장의 인기 장르로는 캐주얼 분야에서는 퍼즐, 리듬게임, 레이싱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전년대비 각각 235%, 10%, 6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용자 지출은 시티 배틀, 액션 RPG, 아이들 RPG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역시 전년대비 각각 55%, 115%, 35% 성장했다. 
 

제공=앱애니

리텐션(잔존율)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는 채팅, 코스튬, 친구 초대, 길드 및 클랜, 배틀패스가 거론됐으며, 매출 부문에서는 소모성 아이템, 커스터마이징, 이벤트, 멀티플레이어, 리더보드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를 종합해 보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면서도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조된 기록경쟁형 게임이 현지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베트남에서는 코스튬, 친구 초대, 이벤트, 멀티플레이어 기능이 리텐션 및 수익 창출 측면에서 유효하다”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경쟁업체와 협력업체의 강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 추정치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제공=앱애니
제공=앱애니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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