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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빅뱅’의 주인공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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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대형 신작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넷마블의 ‘제2의 나라’가 가장 먼저 6월 10일 출시를 확정지은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2’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어느 게임이 주인공으로 떠오를 것이냐에 쏠려 있다. 개인적으로는 세 타이틀 모두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지고 있는 강점들과 타깃 유저층이 전부 다르다는 점에서다. ‘오딘’의 경우 하드코어 MMORPG 유저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며, ‘블소2’는 전작의 향수를 가진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이 메인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의 나라’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과 일본 이용자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이들 ‘트로이카’의 대두는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와도 긴밀하게 엮여 있다. 유명 IP(제2의 나라), 극한의 비주얼(오딘), 혁신적인 액션(블소2) 등 모바일게임 고도화의 방향성을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확률형아이템 관련 논란이 일었던 직후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이들이 어떤 BM을 들고 나올지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 대해 낮은 확률에 의존하는 밸런스는 지양하고 있으며, 시즌패스 등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저 선택을 다양화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들 세 타이틀은 각사의 성적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보면, 많은 언론과 투자자들이 인건비 상승 쪽에 주목하며 ‘샴페인을 일찍 터뜨렸다’고 말하는 상황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인건비 상승의 영향은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이라고 말하지만, 다수의 투자자들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응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인재에 대한 투자가 가치있는 일이었음을 실력으로 증명할 차례로, 이들 타이틀의 성공 여부가 향후 업계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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