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표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RNG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이 5월 23일 개최됐다. 3세트에서는 RNG가 초반 불리했던 경기를 한타로 뒤집으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RNG는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밴픽 단계에서 쓰레쉬가 풀리면서 이를 가져간 담원이 바텀 라인전에서 RNG에 우위를 점하고 시작했다. 또 담원은 ‘웨이’의 미드와 탑 갱킹을 제대로 흘리며 정글러 성장에서 앞서나갔다. 이에 더해 ‘캐니언’의 바텀 갱킹으로 ‘밍’을 잡아낸 담원은 화염용까지 챙기면서 처음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고 유리하게 출발했다.
RNG는 세 번째 용 싸움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담원의 3용 스택을 저지한 RNG는 이어진 한타에서 4:2 킬 교환을 이끌어내며 지금까지의 손해를 만회했다. 다시 팽팽해진 경기는 바론 앞 한타에서 RNG 쪽으로 기울었다. 담원이 먼저 상대의 정글러를 잡아내고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후방으로 진입한 RNG에 전멸당하며 바론까지 내주고 말았다.
30분경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상대 정글러를 끊어낸 RNG는 재차 바론을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이후 담원의 바텀으로 진격한 RNG는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하고 2:1 매치포인트를 달성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