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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한 재미 추구하는 떠오르는 별 ‘반지하게임즈’

캐주얼게임 ‘도토리카’ 6월 론칭 … 텍스트 어드벤처 포함 신작 4종 출격 준비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5.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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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9호 기사]

2019년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 Top3에 이름을 올린 텍스트 로그라이크 어드벤처게임 ‘서울 2033’을 개발한 반지하게임즈가 오는 6월, 모바일게임 ‘도토리카’의 출시를 예고하고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이들이 선보이는 ‘도토리카’는 캐주얼 모바일 카드게임이다.
보드게임 ‘서울 2033: 적자생존’ 프로젝트의 발표에 이은 ‘도토리카’의 사전예약 등 기존 ‘서울 2033’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와 다른 형식과 플랫폼의 출시에 대해 이유원 대표는 “반지하게임즈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플랫폼, 장르 등 새로운 가능성의 확장과 함께 이들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며 더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을 개발해 선물하고 싶다는 것이다.
반지하게임즈는 올해 ‘서울 2033: 적자생존’, ‘도토리카’를 포함한 총 5개의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 2033’의 성공 이후, 발전하면서도 자신들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반지하게임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울 2033’ 이후 2년, 초심과 ‘목표’
2019년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이후, 대표작 ‘서울 2033’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그 해 구글플레이 선정 ‘2019 올해를 빛낸 인디게임’에 선정되는 등의 기염을 토했다. 현재까지 ‘서울 2033’의 확장팩과 외전 등을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확장팩 ‘프린세슘 메이커’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해당 확장팩을 포함한 ‘미.연.시’ 등의 추가 콘텐츠를 제작할 때마다 전부 다 다른 구조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구조의 확장팩 발매와 라이브 서비스 등으로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반지하게임즈의 새 강점이 됐다고 밝혔다.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게임 내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전에 겪었던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중고로운 평화나라’, ‘허언증 소개팅’ 등의 텍스트 어드벤처 형식의 게임과 ‘서울 2033’ 시리즈의 개발을 통해 얻은 숙련도에 대해 “새로운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은 1~2주 정도 집중하면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마음같아서는 엄청 많이 신작을 내고 싶다”라는 이 대표는 게임을 개발할 때, 새로운 아이피, 다른 플랫폼으로의 진출 같은 것 보다는 유저들에게 반지하게임즈만의 재미를 전달하는 것을 우선시 싶다고 전했다.
 

2021년 하반기, 신작 러시 예고
반지하게임즈가 개발하는 게임 중, 제일 먼저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작품은 ‘도토리카’다. 해당 게임은 5월 말 CBT 진행, 6월 초 정식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도토리카’는 카드게임 ‘포커’의 룰을 기초로 해서 반지하게임즈가 고안한 변형 룰을 적용한 모바일게임이다. 동물들이 도토리와 숲의 패권을 두고 암투를 벌이는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반지하게임즈의 스토리텔링을 살려낸 귀여운 동물판 왕좌의 게임이 될 전망이다. 짧은 플레이타임 안에 상대의 패와 자신의 패, 남아있는 카드의 수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게임성은 몰입감을 키운다. 가벼운 토이프로젝트에서 시작된 해당 게임을 통해 어떤 프로젝트라도 그들만의 재미를 살려내 선보이려는 반지하게임즈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프로젝트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프로젝트 ‘서울 2033: 적자생존’이다. 모바일에 이은 오프라인 보드게임 등의 플랫폼 확장을 통해 반지하게임즈의 가능성을 알리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이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신규 프로젝트 또한 각 게임에 어울리는 플랫폼이 있다면 해당 플랫폼으로의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울 2033: 적자생존’, ‘도토리카’ 이후에도 4개의 신작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에는 웹툰 I·P와의 콜라보레이션 게임 1종,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한 게임 2종이 있으며, 반지하게임즈 오리지널 텍스트 어드벤처게임이 파이프라인에 올랐다.
“지금은 만드는 것 외에도 매출이나 마케팅 등의 데이터 분석에 신경을 쓰게 됐지만, 서비스나 개발 면에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 규모가 더욱 커지더라도 서비스와 개발에 대한 마음가짐이 변하지 않길 바랍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반지하게임즈
· 대표자 : 이유원, 정윤지, 백승민
· 설립일 : 2019년 10월 22일
· 직원수 : 10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및 유통, 보드게임 개발
· 대표작 : ‘허언증 소개팅!’, ‘중고로운 평화나라’, ‘서울 2033’
· 위   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 14길 20 6층
 

체크리스트
● 비 전 ★★★★★
‘서울 2033’의 계속 이어지는 확장팩 출시와 신규 프로젝트 시동 등을 통해 앞으로 어떤 히트작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독 창 성 ★★★★★
“아류로 성공하기보다는 오리지널로 실패하는 것이 낫다”라는 허먼 멜빌의 말처럼, 이들은 앞으로도 반지하게임즈만의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 유 연 성 ★★★★☆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어울리는 콘셉트와 플랫폼을 찾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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