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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들과 떠나는 슬로라이프 모험, ‘프린세스 테일’

상황 별 변화하는 표정 등 디테일 ‘가득’ … 미접속 중에도 쌓이는 자원 ‘든든’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5.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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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9호 기사]

● 장 르 : 롤플레잉
● 개발사 : 게임펍
● 배급사 : 게임펍
● 플랫폼 : 안드로이드OS, iOS
● 출시일 : 2021년 5월 10일

5월 10일 출시된 방치형 게임 하나가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기염을 토하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게임펍이 출시한 ‘프린세스 테일’이 그 주인공이다.
‘프린세스 테일’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즐기면서 얻은 재화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얻거나 육성해 그 다음 콘텐츠로 나아가는 구조를 하고 있다. 보는 재미가 중요한 방치형 게임인 만큼, ‘프린세스 테일’은 그러한 재미에 있어 디테일을 살리는 선택을 했다. 각 캐릭터가 갖는 배경 설정부터 장비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설명문 같은 꼼꼼하게 읽어보는 재미를 가미한 익살스런 텍스트가 준비됐다. 또한, 전투 중 상황마다 변화하는 캐릭터의 표정과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는 컷인 연출 등을 사용해 이용자가 보면서 얻는 즐거움을 챙겼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각 캐릭터마다 레벨과 장비, 등급 등을 나누어 육성할 수 있게 준비됐으며, 각 캐릭터는 성장할 때마다 새로운 스킬이 열리고 이를 조합하는 전략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PvP 및 PvE 콘텐츠, 시간제 자원 보상 등을 통해 이용자의 도전심을 자극한다.
 

세심한 디테일, 찾아보는 재미 ‘꽉’
자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거기서 나오는 성장 관련 재화와 아이템을 수거하는 형식의 방치형 게임은 이용자가 계속 보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프린세스 테일’은 그런 장점을 살림과 동시에 이용자가 찾아서 관찰하는 재미를 도입했다.
우선, 각 캐릭터는 획득했을 때, 캐릭터의 배경 스토리를 읽으면 뽑기에 사용되는 재화 100개를 얻을 수 있다. 간단히 안읽고 넘길 수도 있는 구조지만, 1분 안팍으로 읽을 수 있는 짤막한 내용은 익살스러운 내용을 통해 읽는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한복을 입은 캐릭터 ‘수영’의 배경 스토리에는‘적을 쏘기도 전에 “잡았죠?”라는 말을 자주 한다’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이는 유명한 국내 모 프로게이머를 떠올리게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게 각 캐릭터마다 설정이 간결하지만 뚜렷하게 적혀있어 해당 텍스트를 읽은 이용자가 캐릭터가 전투 중, 또는 방치 중, 접속 시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생각하게끔 만든다.
 

자동 사냥의 경과는 ‘전투 시작’ 버튼 위로 쌓이는 재화의 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자동 사냥의 경과는 ‘전투 시작’ 버튼 위로 쌓이는 재화의 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비 또한 간결한 텍스트로 읽는 재미를 살렸다. 가장 낮은 등급의 장비인 ‘낡은 신발’에는 ‘가격이 매우 싼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하고, 아아템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평범해지다가 좋아지는 설명 들을 읽으면 지금 캐릭터가 장비한 아이템이 어떤 상황인지 몰입하게 만든다.
읽는 부분과 함께 보는 부분에서도 디테일을 살렸다. 전투 중, 캐릭터는 수면, 혼란, 공포 등의 상태이상에 걸린다. 수면에 걸린 캐릭터는 그 자리에서 외부의 자극이 가해지기 전까지 눈을 감고 움직이지 않는다. 혼란이나 공포 등의 상태이상에 당했을 때는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전장을 뛰어다닌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지금 전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체력 바 위에 올라오는 작은 아이콘 표시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늘 미로’는 매 칸마다 전투 또는 회복 등의 이벤트가 준비됐다
▲ ‘하늘 미로’는 매 칸마다 전투 또는 회복 등의 이벤트가 준비됐다

협력 및 대결 등 콘텐츠 통한 성장의 ‘즐거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레벨업, 장비, 등급강화의 3종류로 나뉜다. 각 부분마다 소모되는 아이템이 다르며, 레벨업과 장비는 방치 또는 시나리오 진행 등의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골드’와 ‘영웅 경험치’, ‘여신의 보석’, 장비 등은 방치형 콘텐츠인 ‘자동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용자가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분당 얻을 수 있는 재화의 양이 늘어난다. 더욱이 계정 레벨 또는 출석 보상으로 얻는 재화 패키지는 정해진 양이 아닌, 현 상황의 이용자가 일정 시간만큼 얻을 수 있는 양을 제공한다.
 

‘주둔지’ 탭의 콘텐츠는 모험의 스테이지가 진행됨에 따라 하나씩 열리게 된다
▲ ‘주둔지’ 탭의 콘텐츠는 모험의 스테이지가 진행됨에 따라 하나씩 열리게 된다

캐릭터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선 일정량의 같은 영웅이 필요하다. ‘여신의 신전’ 시설에 방문해 승급에 필요한 조합을 갖추는 것을 통해 단계를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중복 영웅에 관한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함께 굴린 주사위 눈에 따라서 진행하는 ‘하늘 미로’, 위로 올라갈 수록 강해지는 ‘크로먀농의 탑’ 등의 PvE 콘텐츠와 다른 이용자가 설정해둔 캐릭터 편성과 비동기 대전을 펼치는 ‘투기장’, ‘길드’, ‘랭킹 보드’ 등의 교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의 캐릭터 육성에 대한 도전심을 자극한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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