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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헌 라이즈 3.0 업데이트 플레이 해 보니 … 손맛 살린 고난도 몬스터 ‘엄지 척’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5.27 13:04
  • 수정 2021.05.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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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룡 발파루크, 나루하타타히메 등 ‘몬스터헌터’시리즈 유저들이 목놓아 기다리던 몬스터들이 드디어 등장했다. 캡콤은 27일 오전 9시 ‘몬스터헌터 라이즈 3.0’업데이트를 공개하고 신규 몬스터와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시리즈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엔딩과 함께 비교적 높은 난이도를 구가하는 몬스터들을 한 번에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각 몬스터들은 소위 ‘필살기’급 기술들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 체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한 번에 수레를 탈 만큼 난이도가 높다. 특히 몬스터들이 벌레 철사 낙법을 저격해, 캐릭터가 떨어지는 위치에 기술들을 날리는 경우가 잦은 점도 이번 업데이트의 흥미포인트다. 

우선 패치를 받으면 가장 먼저 ‘백룡연원’퀘스트로 진입한다. 이 퀘스트는 풍신과 뇌신 스토리를 마무리짓는 퀘스트에 해당한다. 가장 먼저 풍신룡을 상대하게 된다. 풍신은 비교적 체력이 낮아 몇 번 때리다 보면 바닥에서 발판이 올라 온다. 뇌신룡을 상대하는 것과 같은 패턴인데, 대신 발리스타가 나오는 점이 차이점이다. 당황하지 말고 발리스타를 활용해 풍신 주변에 도는 암석을 격파해 보자. 연쇄 작용으로 한 방에 300씩 2~3개 암석들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페이즈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아래로 하강하게 되면 이제 뇌신룡을 만날 차례. 이후는 스포일러이나 ‘나루하타타히메’가 등장해 싸우게 된다. 패턴은 기본적으로 뇌신룡과 대동소이하나 죽기 직전이 문제다. 헌터라면 누구나 알 법한 상황. 영웅의 징표가 흘러 나오고 보스가 미쳐 날뛰면서 바람과 전기를 동시에 뿜어 낸다. 가능한한 밧줄 벌레를 활용해 옆 쪽으로 붙어 싸우는 방법을 추천한다.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엔딩 영상과 함께 새로운 퀘스트가 추가된다. 이번엔 천혜룡 발파루크가 등장한다. 이 몬스터는 ‘몬스터헌터 더블크로스’에서 등장했던 몬스터. 붉은 빛을 뿜어내며 하늘을 날다가 땅으로 내리꽂는 스타일 덕분에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캐릭터다. 

‘몬스터헌터 라이즈’판 발파루크는 기존 버전에 비해 빠르게 하늘을 날아 다니며 패턴 발동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로서 긴장감을 유지한 상태로 사냥을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된 점이 매력적이다. 캐릭터 외형도 신기술에 힘입어 발전했다. 비늘 표현과 광채 표현은 닌텐도 스위치 기기 성능을 극한대로 끌어 올린 듯한 퀄리티다.

사냥에서도 재미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초반 전투는 단단한 육질로 유저들을 괴롭히는 스타일. 빈틈을 주는 척 하다가 꼬리치기로 반격하는 패턴이 매섭다. 
어느 정도 체력을 빼고 나면 반드시 맵 이동을 하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가서 몇 대 치다 보면 ‘필살기 패턴’이 발동되는데, 하늘을 날아간 뒤 멀리서 땅으로 내려 꽂는 공격이다. 이 때 캐릭터 시점이 하늘을 향해 고정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확인 가능한 패턴이기도 하다. 자칫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보면 그대로 수레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대응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미니맵을 잘 보고 있으면 발파루크가 하늘을 날다가 잠시 멈칫하는데, 비행기 착륙소리처럼 들리는 소리와 함께 땅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미니맵을 보면서 발파루크가 멈칫 하는 순간 등을 지고 뒤로 뛰기 시작하다가 소리가 들리면 긴급 점프를 하면 쉽게 피할 수 있다.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HP로 필살기를 맞으면 수레를 탄다. 

중반부 페이즈에서 발파루크는 연타 공격을 활용한다. 양 날개를 번갈아가면서 3회까지 찌르기도 하며,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가면서 땅을 향해 내리 찍는다. 바꿔 말해 낙법을 잘못 치면 연타를 계속 맞게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맞은 방향’으로 낙법을 치는 것이 해법.
후반부 페이즈에서는 낙법을 보다 신중하게 구사해야 한다. 바닥에 소위 ‘장판’을 까는데, 잘 못 밟으면 터진다. 특히 누워있는 상황에서도 데미지가 들어가는 관계로 누울자리를 잘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최대 체력을 유지한 상황에서 싸우기를 권장한다.

혹여 막바지 딜량이 부족해 ‘발파루크’가 둥지로 향했다면 이제 좀 곤란한 상황이다. 사원 맵 가장 높은 곳에서 발파루크가 자는데, 이 곳을 찾아가려면 장시간 동안 등산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다행히 둥지에서는 체력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몇 번 치다 보면 사냥이 완료될 것이다.

 

‘발파루크’를 사냥한 다음에는 이제 나머지 퀘스트들이 열린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주인 디아블로스’, ‘주인 리오레우스’, ‘주인 진오우거’ 등 다수 주인 몬스터들이 등장했고, 우츠시교관의 퀘스트도 함께 추가됐다. ‘고난이도’미션으로 표기된 미션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반드시 방어구를 강화하거나 방어주나 속성내성주를 착용하고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3.0 업데이트는 ‘몬스터헌터 라이즈’의 가능성을 보여준 업데이트다. 밧줄 벌레와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빠른 템포로 다이내믹한 전투를 즐길 수 있음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더 고난이도 몬스터들이 등장하게 되면 새로운 영역에서 ‘몬스터헌터’가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편, 3.0 업데이트는 파티 플레이 보다는 솔로 플레이를 권장한다. 각 몬스터들이 광역 패턴을 난사하기 때문에 소위 ‘의문사’가 잦은 편이다. 특히 각 몬스터들 이동 패턴이 잦아 쫓아다니면서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점은 참고해야할 부분이다. 그 밖에 등장 몬스터들의 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예리어를 상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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