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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틀포레스트', 지친 현대인에 선사하는 슬로우 라이프

따뜻한 시골 분위기로 힐링 ‘만끽’ … 실감나는 귀농 콘텐츠 ‘엄지척’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6.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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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1호 기사]

● 장 르 : 시뮬레이션
● 개발사 : Zorro
● 배급사 : 게임펍
● 플랫폼 : 안드로이드 OS, iOS
● 출시일 : 2021년 6월 17일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이들의 심신이 지쳐있는 가운데 느긋한 농촌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출시돼 화제다. 게임펍에서 지난 6월 17일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리틀포레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게임은 출시 5일 만에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등극하며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마이리틀포레스트’는 도시 생활을 하다 지친 주인공이 시골 고향의 할머니 집으로 돌아와 귀농 생활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포근한 색감으로 그려낸 농촌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유저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 다양한 콘셉트의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며 따뜻한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은 귀농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일상 콘텐츠들을 다수 마련해놨다. 유저는 ‘마이리틀포레스트’라는 제목처럼 평화로운 숲속 마을을 배경으로 농작물 재배, 요리, 수집, 사냥, 가구 제작 및 배치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며 힐링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이리틀포레스트’는 ‘코모리 라이프(소삼생활)’라는 이름의 중국 게임이 원작이다. 그러나 기존의 중국 게임과 달리 ‘마이리틀포레스트’에서는 ‘이웃집 토토로’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해당 게임은 지난 3월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사전예약 600만을 돌파하며 출시 첫날 앱스토어 등에서 인기 1위를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포근한 시골 정취 ‘눈길’
‘마이리틀포레스트’는 정든 고향을 떠나 도시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시골 고향의 할머니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유저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귀향을 결심한 여학생, 샐러리맨, 커리어우먼, 남학생 4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밭을 만들고 농작물을 수확해보자
▲ 밭을 만들고 농작물을 수확해보자

‘마이리틀포레스트’는 애니메이션 느낌의 3D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시골 마을을 잔잔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묘사된 캐릭터들과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된 농촌 풍경을 통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더해 농촌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잘 표현한 배경음악도 게임의 몰입감을 더한다.
여러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재미도 쏠쏠하다. 맨 처음 주인공을 반겨주는 소꿉친수 ‘희수’와 그의 아버지 ‘찬호’, 농촌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이장님 ‘원재’와 손녀딸 ‘지우’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인연을 쌓으면서 본격적인 콘텐츠를 시작할 수 있다.
 

낚시를 통해 식재료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 낚시를 통해 식재료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풍성한 리얼 귀농 콘텐츠 ‘일품’
‘마이리틀포레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농촌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귀농 관련 콘텐츠들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저는 할머니의 낡은 집을 거점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가장 먼저 해야 되는 일은 음식의 확보다. 이 게임에는 체력 게이지가 존재하고 음식을 먹어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식을 얻는 과정이 기존 게임과 달리 매우 디테일한 편이다. ‘마이리틀포레스트’는 밭에서 작물을 재배하거나 사냥·낚시를 통해 획득한 재료를 바탕으로 직접 요리까지 해야만 음식을 얻을 수 있다.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며 힐링을 만끽하자
▲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며 힐링을 만끽하자

농촌 생활이 자급자족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유저의 직접적인 체험을 중시하는 점이 돋보인다. 어느 정도 기반이 생기면 숲 속으로 들어가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를 모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낡은 집을 수리하고 인테리어를 꾸미면서 나만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냥을 통해 잡은 닭이나 유저의 집에 찾아오는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아 기르는 등 자신만의 호흡으로 다양한 귀농 콘텐츠를 즐기면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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