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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성소 출연 중드 ‘니미소시흔미’에 e스포츠팬 뿔났다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7.01 11:15
  • 수정 2021.07.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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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떠오르는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e스포츠 드라마 ‘니시소시흔미’가 방영 시작 이후 현지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출처=드라마 '니시소시흔미' 공식 웨이보
출처=드라마 '니시소시흔미' 공식 웨이보

이 드라마는 국내 유명 아이돌그룹 ‘우주소녀’의 성소와 현지 라이징스타로 이름을 알린 허개가 주연을 맡아 e스포츠 선수로 활약하며 사랑을 싹 틔운다는 청춘물이다.
이미 유명세를 갖고 있는 두 스타의 출연만으로도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e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치고는 엉성한 줄거리와 경기 묘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현지 e스포츠 팬들은 극중 프로게이머가 ‘전 여자친구를 위해 가짜경기(승부조작)를 하겠다.’며 이를 ‘선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에 실제 e스포츠 선수들을 모욕하는 수준이라고 비난 여론이 돌고 있다.
무엇보다 ‘니미소시흔미’의 원작 소설에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반해, 드라마는 PC로 넷이즈의 모바일게임 ‘결전평안경’을 플레이하는 장면이 노출된다거나 프로게이머가 경기 중 이상한 구호를 외치는 등 이해도가 떨어지는 장면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원작소설 또한 표절시비에 휘말렸던 작품으로 ‘페이커’ 이상혁을 연상케하는 이름의 이준혁이라는 인물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공개 당시 반발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e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배니도세계지전(陪你到世界之巅)’, ‘친애적, 열애적(亲爱的,热爱的)’ 등이 그 주인공으로, 현지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한 작품이다. 작년에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한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이 역대급 뷰어십을 기록하며 게임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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