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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변화와 도전 준비해야 할 때

기고자: 베이시스트 구본룡

  • 정리=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7.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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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1호 기사]
 

베이시스트 구본룡
▲ 베이시스트 구본룡

시대가 변하면 문화가 변한다. 클래식 음악계도 디지털 시대를 맞아 크게 변화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팬데믹은 이 현상에 가속도를 붙였다. 기존 공연과 앨범 세일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튜브 영상, 방송 등을 제작해 신수익원을 마련한다.

이렇게 확보된 수익들을 새로운 활동에 투자하면서 덩치를 키워 나간다. 게임과 영화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음원을 만들고 발매하는 일은 이미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유명 오케스트라들은 이미 10년전부터 디지털화에 주력했고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관련 성과를 거둬 들인다. 수천 만명이 보는 유튜브 영상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넷플릭스나 IPTV에서 오케스트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 10년을 위한 준비도 벌써부터 시작됐다. 유명 오케스트라들은 영역을 확장해 VR분야로 진출, 관련 영상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송출한다. 비주얼 월을 활용한 퍼포먼스나,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퍼포먼스 들도 이미 연구 대상에 속한다.

클래식 음악계는 특유의 이미지 덕분에 ‘고집’스럽게 한 자리를 유지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시대에 맞춰 연구하고 발전하는 노력이 클래식을 미래로 전달하는 원동력이 됐다. 게임은 지금 게임 문화를 미래로 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10년 뒤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을까. 대중 문화로서 정점에 선 지금.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할 때다. 변화와 도전 없이는 미래도 없다. 오래된 역사가 알려주는 교훈을 되새겨 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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