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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리니지2’,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로 제2의 도약 스타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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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2호 기사]

‘리니지2’가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여신’으로 재도약에 대한 큰 기대를 받았다. ‘지스타 2010’에서 처음 공개된 ‘리니지2 : 파멸의 여신’은 2003년 10월 상용화 이후 ‘혼돈의 연대기’와 ‘혼돈의 왕좌’ 이후 세 번째 맞는 대규모 업데이트였다.
 

2011년을 기준으로 7주년을 맞은 ‘리니지2’는 꾸준히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장수 MMORPG로 자리 잡았다. 엔씨소프트의 MMORPG의 장수 비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유저 니즈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유기적인 조직관계를 십분 활용해 게임 마스터(GM)들의 매주 리포트를 분석하고 라이브 개발팀들은 정기적으로 유저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유저들의 의견이 게임 내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췄다. ‘파멸의 여신’ 콘텐츠 역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설명이었다. 특히, 당시 출시됐던 3D MMORPG 트렌드인 화려하고 강력한 전투 시스템을 ‘리니지2’에 맞게 변형해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테스트에 있어서도 엔씨소프트 항상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누구나 최고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캐릭터와 장비를 제공하면서 신규 유저들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리니지2’ 파멸의 여신 2차 테스트 서버에서도 85레벨 캐릭터 지원 및 R그레이드 무기 및 방어구와 사냥에 필요한 각종 소모품을 지원하여 테스트 서버에 접속한 고객들이 즉시 파멸의 여신 신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는 엔씨소프트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측됐다. 2011년 1분기 엔씨소프트 대표 MMORPG의 성적을 살펴보면 ‘리니지’ 385억 원, ‘리니지2’ 308억 원, ‘아이온’ 613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가 MMORPG 3형제 중에서는 성적이 제일 저조했지만 전문가들은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 후, 빠른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그해 성적이 타 연도에 비해서 좋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혼돈의 왕좌’ 업데이트를 시작한 2007년부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2009년에는 ‘리니지2’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당장 매출 증가 추이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파멸의 여신’이 매출 향상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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