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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농심, 단독 2위 ‘등극’ ... T1, 천적 담원 기아 ‘격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7.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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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한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LCK 서머 6주 차에서 농심은 9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등극해 리그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처=LCK 공식 영상

농심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LCK 서머 6주 차에서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kt 롤스터(이하 kt)를 연파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담원을 격파하면서 농심은 순위 바꾸기에 성공했고, 이어진 경기에서 담원이 T1에 덜미를 잡히자 두 경기 차이로 앞서면서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T1 역시 6주 차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T1은 리그 진행 도중 코칭스태프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던지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통신사 더비에서 kt에 압승을 거둔 이후 오랜 천적이었던 담원까지 잡아내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9승 고지 올라선 농심, 1위 ‘정조준’
농심은 7월 15일 열린 담원과의 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엄청난 킬을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농심에 기울었다. 첫 전령을 가져갔지만 담원에 4킬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던 농심은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의 라이즈가 연속킬을 따내면서 조금씩 따라잡았고 21분에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 농심 레드포스의 에이스 ‘고리’ 김태우(출처=LCK 공식 영상)

담원이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고리’의 라이즈가 다시 활약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내준 농심은 3세트에서 원딜 ‘덕담’ 서대길의 이즈리얼 하드캐리에 힘입어 2:1로 최종 승리를 지켜냈다.
담원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탄 농심은 kt와의 대결에서도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5주 차에 이어 6주 차도 전승을 기록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현재 9승 3패, 세트 득실 +9를 기록한 농심은 젠지와 함께 9승 고지에 오르며 1황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T1
시즌 중에 양대인-이재민 코칭스태프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변화를 택한 T1은 달라진 경기력으로 연승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T1은 서머 시즌 경기에서 5주 차까지 1승 1패로 마쳤지만 6주 차에서는 kt와 담원을 꺾으면서 처음으로 스윕을 달성했다.
7월 15일 열린 kt와의 통신사 더비에서 T1은 신인 정글러 ‘오너’ 문현준을 기용하면서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5주 차까지 계속 경기를 뛰었던 ‘커즈’ 문우찬 대신 출전한 ‘오너’는 다이애나로 맹활약을 하면서 팀에게 2:0 승리를 안겼고 단독 POG에 선정됐다.
 

▲ 천적 담원 기아를 잡아낸 T1(출처=LCK 공식 영상)

이어진 담원과의 대결에서 T1은 묵직한 뒷심을 발휘했다. 이전까지 T1은 담원에 7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2020 LCK 스프링 2라운드부터 2021 LCK 서머 1라운드까지 담원에게 모두 패한 바 있다. T1은 담원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도 비슷한 챔피언 조합을 들고나와 승리해 전략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이어 3세트에서는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쓰레쉬로 역대급 하드 캐리를 펼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주 차에서 2연승을 기록한 T1은 7승 5패를 기록하며 아프리카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를 따돌리고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담원과도 세트 득실 2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향후 순위를 끌어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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