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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수요예측 ‘후끈’ … 일반공모 흥행 관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7.19 14:34
  • 수정 2021.07.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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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부터 시작된 크래프톤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낮아진 공모가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 이후 모멘텀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이 주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일반공모 청약까지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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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4일 시작된 수요예측서부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전체 공모물량의 3배를 상회하는 청약 주문이 이날 하루에 쏠린 것. 해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며 이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기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요인으로는 크게 공모가 인하, 성장성, 모멘텀 등 3가지가 꼽힌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6월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보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7월 1일 이후 정정 공시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가 높은 공모가 때문일 것이라고 봤으며, 실제로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기존 458,000~557,000원에서 400,000~498,000원으로 낮아졌으며, 시가총액은 밴드 최상단 기준 약 29조 원에서 24조 원으로 조정됐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이와 맞물린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크래프톤의 목표가로 72만 원을 제시했는데, 그 배경에는 상장 이후 미래가치가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크래프톤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조 6,704억 원, 영업이익 7,739억 원 등이었으며, 올해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의 배경에는 상장 이후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 2일 인도 서비스를 재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현지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 크래프톤 역시 신흥시장 발굴을 위해 인도 현지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신작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이들이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이미 글로벌 사전예약 2,000만 명을 넘겼다. 또한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세계관 ‘펍지 유니버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역시 ‘펍지 유니버스’의 일환으로, 글로벌 유명 게임사 출신인 글렌 스코필드 CEO가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관련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미 해외 기관에서 반응이 오고 있고, 수요예측 말미에는 국내 기관들의 청약 물량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크래프톤이 신규공모주 불패기록을 이어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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