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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이야기

기고자: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유태연 대표

  • 정리=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7.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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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2호 기사]
 

▲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유태연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요즘 메타버스가 전 산업군에서 큰 화두이다. 필자가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가 불과 작년 11월이었으니, 얼마나 단기간에 이렇게 화제가 될 수 있는지 신기하기도 하다.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가 너무 광범위해 각자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의미는 온라인상에서의 경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미 온라인게임에서 길드를 만들고 플레이하면서 이미 온라인 사회적 활동은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같이 온라인에서 사회적 활동을 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 예상된다. 예를 들어 같이 회의를 하고, 수업이나 세미나도 참석하고, 전시장도 돌아보고, 물건도 사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평소에 하던 것들을 온라인에서 한다는 것이다.
‘이미 온라인에서 다 하고 있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 세계는 나의 아바타를 가지고 가상공간 상에서 상호작용이 이뤄진다. 즉, 더 현실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이 들어있다. 예전에는 비현실적인 상상에 그쳤던 반면, 기술의 발전으로 VR, AR 기기를 보면서 “현실에서 생길 수 있는 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부캐 전성시대’다. 유재석이 유산슬, 유야호로 살고, 싹쓰리, 팽수, 다비이모, 마미손 등 부캐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앞으로는 누구나 온라인에서 부캐 하나쯤은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가상공간에서 다른 삶을 살 수도 있다.
장자의 ‘호접몽’처럼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헷갈릴 정도의 미래가 올까? 현실과의 구분이 모호한 가상세계로의 시작점이 바로 지금의 메타버스 열풍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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