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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베일 벗은 기대작 ‘프로젝트 HP’, 색다른 전투의 재미 예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7.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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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프로젝트 HP(가제)’가 지난 7월 23일 실제 게임화면이 담긴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게임의 핵심인 대규모 백병전에 대한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오른 가운데, 넥슨 측은 게임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모양새다. 16vs16 백병전이라는 이색적인 게임성을 통해 ‘틈새장르 공략’이라는 전략을 택한 ‘프로젝트 HP’의 실제 모습은 과연 어떨지, 테스트 전에 미리 살펴보자.
 

제공=넥슨
제공=넥슨

‘프로젝트 HP’의 첫 프리 알파 테스트는 8월 5일 정오부터 8일 저녁 10시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테스트 버전은 특수 효과를 가진 보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쟁탈전 ‘파덴’, 두 진영이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밀고 밀리는 힘 싸움을 펼치는 진격전 ‘모샤발크’ 등 16vs16 방식의 2가지 캐주얼 모드로 구성된다. 

이은석의 새로운 도전
‘프로젝트 HP’는 백병전 중심의 PvP 액션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다. 영웅신앙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관과 함께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을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설립 후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으로, 현세대 최상의 플랫폼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한국 게임 시장에 굳건히 자리잡은 MMORPG 장르의 틈새 속에서 도전장을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가 넥슨 이은석 디렉터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비롯해 ‘야생의 땅: 듀랑고’ 등 게임 생태계에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독특한 기획력으로 통념을 허물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특유의 창의적인 기획을 통해 지난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마비노기 영웅전)과 2018년 최우수상(야생의 땅: 듀랑고)를 수상한 바 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 등 게임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외나무다리 진검승부 ‘파덴’
쟁탈전 ‘파덴’은 연합군과 마라군 각 진영이 16vs16으로 전투를 치른다. 적 처치 및 중앙 A거점 점령 시 적 군사력이 감소하며, 거점을 차지하고 적군을 처치해 상대 진영 군사력을 먼저 소진시키는 진영이 승리하게 된다. 건물 가운데 위치한 중앙거점은 깃발과 상호작용해 점령하는 방식이 아니라, 거점에 들어선 양 진영의 사람 수에 따라 자동으로 점령된다. 중앙거점을 확보하면 상대 진영 군사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건물 내부는 중앙 거점을 중심으로 개방돼 있어 발리스타와 같은 원거리 무기를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물 밖 작은 탑과 연결된 우회로를 통해 건물 3층 안으로 바로 들어설 수 있고, 게임 시작 1분이 지나면 전략 거점들이 활성화되며 점령이 가능해진다.
 

먼저 합류거점인 B를 점령하면 대기 중인 아군 전사가 가까운 곳에서 합류할 수 있어 빠른 병력 충원이 가능하다. 언덕에 위치한 대표 거점인 C를 점령하면 포격 지원이 가능하고, 중앙 거점에 밀집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건물 내 발리스타의 공격 범위에 있기 때문에 상대 공성 무기를 수시로 견제해야 한다.
분대장은 함께 공격하거나 수비할 거점을 분대 목표로 지정할 수 있다. 진격전과 달리 쟁탈전에서는 전투 중 사망하더라도 분대 합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분대원 위치로 합류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군사력이 얼마 남지 않은 진영에서는 ‘최후의 저항’이 벌어지는데, 이 때부터는 사망하더라도 군사력이 줄어들지 않는다. 최후의 저항 중인 진영은 중앙 거점만 빼앗기지 않으면 군사력이 줄어들지 않으므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수싸움의 연속 ‘모샤발크’
진격전 ‘모샤발크’는 연합군과 마라군 각 진영이 16vs16으로 전투를 치른다. 적군을 처치하고 거점을 확보해 상대팀 군사력을 먼저 떨어뜨리는 진영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거점을 점령한 수와 병사 사망에 따라 군사력이 줄어들게 된다.
3개의 거점은 일렬로 배치된 형태로, 본진 앞 거점은 각 진영이 확보한 상태로 잠겨 있으며, 중립 거점을 점령하면 차례대로 다음 거점의 잠금이 풀려 상대 본진 가까이 진격할 수 있다. 만약 상대가 아군 전진 거점까지 점령을 시작한 경우 이전 거점들은 잠겨서 공격할 수 없다. 전진 거점을 완전히 되찾은 후 다시 중립 거점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각 분대장은 분대 목표를 지정해 전력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샤발크 전투의 변수는 ‘화신’이다. 전투에서 활약한 전사는 화신력을 모아 ‘마터’, ‘먹바람’, ‘호에트’, ‘레이븐’ 등 영웅의 화신으로 변신할 수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강력한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 전투 중 체력을 다한 전사는 죽움을 앞둔 시석인 돌 상태가 되며, 아군의 도움으로 소생하면 그 자리에서 다시 살아난다. 모든 거점을 빼앗긴 진영은 본진에서만 합류하는 대신 대기 시간이 짧아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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