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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본업’ 게임사업 시동 건다 … 전략게임 ‘건즈업’ 가을 출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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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IT 솔루션 분야에 집중하던 NHN이 본업인 게임사업에서의 행보에 기지개를 켠다.
관련해 회사 측은 8월 10일 신작 모바일 전략게임 ‘건즈업 모바일’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타깃의 미드코어 게임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는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NHN
제공=NHN

‘건즈업 모바일’은 군사 캐릭터와 유닛을 활용해 적의 기지를 파괴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타워 디펜스형 모바일 전략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과 PC에서 인기를 끌었던 SIE의 ‘건즈업’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횡스크롤 플레이 방식을 갖췄다. 기지를 설계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해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며, 총 4종의 PvE 모드를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다.

NHN은 이번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인도, 필리핀 지역을 거쳐 9월 글로벌 소프트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프트론칭을 통해 게임 안정성을 검증한 후, 올 가을 글로벌 정식 출시에 나선다.

이번 신작 출시 소식은 한동안 잠잠했던 NHN이 본업인 게임사업 부문을 다시금 가동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간 게임 부문이 주력사업이기는 했지만 대부분 일본 시장에 출시했던 캐주얼게임과 웹보드에 집중돼 있었고, 실질적으로 NHN의 실적을 지탱해온 분야는 클라우드, 페이코 등 IT 솔루션이었다는 점에서다. 

특히 이번 신작은 지난 3월 자사 2020년 연간 실적발표 당시 정우진 대표가 직접 언급했던 ‘미드코어 중심’이라는 방향성과도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 당시 정 대표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캐주얼게임은 남기되, 향후 게임제작 방향성은 캐주얼보다는 중장기 라이프사이클을 가져갈 수 있는 미드코어 이상으로만 남기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시장의 주류 장르 중 하나인 모바일 전략 게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전략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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