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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반기’ 위메이드, 메타버스 향한 ‘빅픽처’ 가동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1 11:00
  • 수정 2021.08.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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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게임・라이선스 사업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하나씩 실행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89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 당기순이익 18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하는 등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2분기 주요 사업성과로는 ‘미르4’의 누적 매출 1,000억 원 돌파가 있다. 이로 인해 2021년 상반기 실적(매출 1,449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 당기순이익 426억 원)만으로 2015년 이후 연간 실적 규모를 상회하게 됐다. 
현재 ‘미르4’는 하향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흐름 역시 안정적인 추세다. 장현국 대표에 따르면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를 즐기는 코어 유저들이 남아있는 상태로, 성실하게 업데이트해 나간다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이선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하는 등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고성장에 힘을 보탰다. 약 29억 원의 기타매출도 인식됐는데, 이는 위믹스 관련 매출로 아직 작지만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회사 측은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NFT를 도입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네이도 for WEMIX’를 글로벌(한국 등 제외 174개국) 시장에 출시했으며, 지난 6월 28일에는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오픈했다.
이외에도 지난 6월 중국 킹넷을 대상으로 중국 항저우 중급법원에 제소한 웹게임 ‘남월전기’ 및 모바일게임 ‘남월전기3D’ 저작권 침해 금지 및 부당경쟁금지 위반 소송 1심에서 승소했고, 7.2%의 지분을 보유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 이후 흥행에 성공했다.

3분기에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에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 500억 원, 전환사채권(CB) 300억 원 등 총 8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으며, 위믹스 기반 NFT를 적용한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CBT를 진행했으며, 장 대표는 게임의 기본적인 완성도를 비롯해 흑철의 유틸리티 코인화, 국가전 및 지역전 등 핵심 게임성이 유저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미르4’의 중국 출시를 위한 퍼블리싱 파트너 협상을 진행하며, ‘미르M’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폴리싱 작업에 한창이다. 게임은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와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다. 국내 보도와 현지 기사 원문을 보고 파트너들에게 문의했지만, 잘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서다. 이를 통해 장 대표는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 교육, 의료 등에 변화가 있다고 보여질 뿐,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으며, 당사 사업에 대한 영향은 아직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게임이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가상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받는 등의 변화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위메이드는 이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위메이드의 거대한 비전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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