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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Q 실적 주춤 … 한국 매출은 선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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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넥슨의 2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됐다. 국내 지역은 선방했지만, 해외에서의 부진이 전체 실적의 하락세로 이어진 가운데, 차기 신작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는 모양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60억 엔(한화 약 5,733억 원), 영업이익 154억 엔(1,577억 원), 순이익 90억 엔(917억 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42%, 55%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망치 범위 내이며, 순이익은 전망치를 하회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견조한 흐름을 보여줬지만,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전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매출은 30% 감소했으며, 일본 매출도 22% 줄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부문에서 15%, 모바일에서 8% 감소했다. 

한국 지역의 경우 모바일게임 매출의 성장과 기존 인기 PC온라인게임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좋은 흐름을 이어나간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 성장했으며, ‘바람의나라: 연’의 장기 흥행과 업데이트가 이를 견인했다. ‘서든어택’은 유저 친화적 업데이트를 통해 전년대비 136%라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피파온라인4’도 편의성을 높인 전술 시스템 도입과 신규 클래스 추가, 특별 보상 이벤트 등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넥슨 측이 제시한 주안점은 ‘메이플스토리’의 사후조치였다. 단기적 성과를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신뢰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면서도 조심스럽게 개선 조치들을 이어가는 상태라는 것. 이에 따라 이용자 만족도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는 오웬 마호니 대표의 설명이다.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의 경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창의적인 변화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던파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엠바크 스튜디오 신작 등 새로운 타이틀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5일 국내에서의 쇼케이스를 통해 12종 신작을 선보였다.

3분기 넥슨의 매출 전망치로는 654억 엔~715억 엔 범위가 제시됐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0~18% 감소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 범위는 201억 엔~253억 엔, 순이익은 150억 엔~189억 엔이 제시됐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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