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넷마블도 2Q ‘쉬어가기’ … 스핀엑스 인수・신작 등 ‘롱텀 모멘텀’ 준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1 18: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게임사들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넷마블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제2의 나라’ 매출 온기 미반영 등의 영향으로, 소셜카지노 기업 스핀엑스 인수와 주요 기대신작 출시를 통해 장기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매출 5,77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48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8%, 80.2%, 43.4% 감소했다. ‘제2의 나라’ 매출 온기 미반영과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마케팅비 하향과 ‘제2의 나라’ 매출 온기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의 대폭 상승이 예상된다.

해외 매출은 4,246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36%, 한국 26%, 동남아 12%, 유럽 11%, 일본 10%, 기타 5% 등으로 나타났다. ‘제2의 나라’ 대만・홍콩・마카오 출시로 동남아 지역 매출비중이 전분기 대비 3%p 증가했다. ‘제2의 나라’의 경우 현재 매출 안정화 중으로, 권영식 대표는 한국이 50%, 대만과 일본이 각각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넷마블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 1,476억 원(YoY -5.8%), 영업이익 704억 원(YoY -31.0%), 당기순이익 1,101억 원(YoY -22.8%)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마블 퓨처 레볼루션(8월 25일 출시)’을 시작으로 기대신작 출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라인업이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제2의 나라’의 미출시 권역 론칭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북미 자회사인 카밤은 디즈니 IP 기반의 액션 RPG ‘디즈니 미러버스’의 베타서비스를 캐나다에서 진행 중이며,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자체 IP 기반 액션+빌더 장르의 게임을 론칭할 예정이다. 잼시티의 경우 계약상 공개할 수는 없지만, 복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라는 이승원 대표의 설명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이와 더불어 소셜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이승원 대표는 잼시티 인수 등 그간 글로벌 캐주얼게임 장르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으며, 플레이티카 인수도 이러한 맥락에서 시도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핀엑스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7,000억~7,5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연결실적 온기반영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전반적으로 캐주얼게임 라인업이 의미있게 강화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플랫폼 성격을 갖고 있어 포트폴리오 안정감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외에도 뷰티 관련 신설법인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제품 개발력을 결합한 합작회사다. 코웨이의 기존 제품인 화장품과 개인 데이터를 합쳐 건강식품 등 맞춤형 토탈뷰티 &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제2의나라’ 론칭에 이어 하반기에는 8월 25일 글로벌 240개국 출시를 앞둔 ‘마블 퓨쳐 레볼루션’ 등 다양한 장르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인수계약을 체결한 스핀엑스의 가세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