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CK 프리뷰] ‘낭만’ 대 ‘디펜딩 챔피언’, 4강 직행 놓고 대격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12 11:19
  • 수정 2021.08.19 17:5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CK 서머 시즌 마지막 10주 차에 팬이라면 주목할만한 경기가 열린다. ‘낭만’ 공격수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와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8월 14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4강에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다.
 

▲ 리브 샌드박스(제공=LCK)

현재 두 팀의 기세는 최고조로 오른 상황이다. 샌드박스는 6주 차부터 폭주 기관차처럼 질주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승리를 거둔 팀들의 면면을 보면 샌드박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젠지, T1, 농심 레드포스 등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공동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만약 샌드박스가 담원까지 꺾는다면 4강 직행을 확정 짓는다. 8월 12일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담원까지 연파한다면 농심의 상황에 따라 단독 1위도 가능하다.
 

▲ 담원 기아(제공=LCK)

11승 6패로 3위에 올라 있는 담원의 무기는 득실 관리다. 담원은 10개 팀 가운데 세트 득실이 가장 좋은 팀이다. 무려 13포인트를 벌어 놓았기에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2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세트 득실을 앞세워 2위를 노려볼 수 있다. 샌드박스가 kt를 꺾더라도 담원에게 패한다면 세트 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에 담원이 상위에 랭크된다. 담원 역시 지난해 팀을 롤드컵 우승으로 이끈 양대인 전 코치를 전력 분석관으로 영입한 이후 ‘킹슬레이어’ 프레딧 브리온을 깔끔한 경기력으로 잡아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공=LCK

해설위원들 역시 샌드박스와 담원의 경기에 주목하고 있다. LCK 서머 10주 차에 꼭 봐야 하는 경기를 선정하는 ‘이번 주 본방사수’에서 외국인 해설자들은 8월 14일 열리는 샌드박스와 담원의 대결을 선택했다. ‘울프’ 울프 슈뢰더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맞서는 두 팀의 대결은 스프링 챔피언인 담원 기아와 6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라고 밝혔다. 또 한 명의 영어 해설자인 ‘크로니클러’ 모리츠 얀 미우센은 “그 누구도 리브 샌드박스를 멈출 수 없는 것인가”라면서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 매치이기에 꼭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스프링부터 LCK에서 함께 경쟁한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0:3으로 담원이 크게 앞서 있으며 2020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올해 서머 1라운드까지 담원이 7연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