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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분기 영업익 238억 원 ... 전년比 10%↓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13 11:02
  • 수정 2021.08.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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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8월 13일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게임 부문 매출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결제 및 광고, 커머스, 기술 부문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NHN의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은 4,617억 원, 영업이익은 238억 원, 당기순이익은 1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 18.6%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이벤트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PC와 모바일을 합산한 웹보드 게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 이에 NHN 측은 최근 ‘모바일 섯다’에 맞고 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한게임 포커 클래식’을 올해 iOS로 출시해 웹보드 게임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웹보드 게임을 제외한 모바일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저조한 사업 성과를 기록했다. NHN은 모바일게임 매출 회복을 위해 하반기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 기존 게임들과 외부 인기작들의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내 유명 I·P 기반 모바일게임 2종을 출시한다. 소니와 함께 전략 디펜스 게임 ‘건즈업 모바일’을 10월 중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며, ‘드래곤 퀘스트 케시케시’도 스퀘어에닉스와 협업해 연내 일본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매출 확대와 광고 사업 전반 집행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전 분기 대비 8.3% 상승한 1,962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캠퍼스존 활성화로 NHN페이코의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모바일 식권도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포함 59개 기업이 신규 추가됐고, 총 860개 기업에 서비스하게 되면서 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는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PG 및 솔루션 매출 증가와 미국 소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2.9% 성장한 796억 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NHN 측은 7월 말 NHN고도의 사명을 NHN커머스로 변경했으며, 국내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한·중·일 커머스를 잇는 사업적 비전을 담은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서비스 라인업을 ‘샵바이’로 리브랜딩하고 2023년 상장을 목표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NHN패션고 역시 BTB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할 것이라 설명했다.

기술 부문은 NHN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글로벌 MSP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전 분기 대비 13.7% 증가한 600억 원의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NHN은 업무협업 솔루션 ‘두레이’가 서울대, 카이스트 등 주요 공공기관 및 현대오일뱅크 등 다양한 민간기업에 제공됐으며, 최근 한글과컴퓨터와 제공 협약을 통해 점유율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NHN벅스의 B2B 매출 증가와 NHN티켓링크의 콘텐츠 제작 매출 기여, 그리고 NHN 코미코의 매출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45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NHN 정우진 대표는 “지난 8월 1일 창립 8주년을 맞아 기술 전문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밝한 바 있다”며 “클라우드, AI 등 자체 기술력을 지속 확장해가는 한편, 전문적인 독립법인 설립으로 사업을 가속화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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