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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주가 강세 … 호실적·신사업 ‘쌍끌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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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8월 17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 흑자전환 등 호실적을 바탕으로, 메타버스·가상자산 등 신사업을 야심차게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오후 1시 34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18.73% 오른 7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4거래일간 상승 추세를 달린데 이어 17일 장중에는 76,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약 1조 2,600억 원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12일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 공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12일에는 100,824주를, 13일에는 102,209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해온 것. 기관에서 지난 13일 60,145주를 순매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에는 지난 2분기 호실적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위메이드는 매출 689억 원, 영업이익 269억 원, 당기순이익 186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른 상반기 합산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매출 1,449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 당기순이익 42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상반기만으로 2015년 이후 연간 실적 규모를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가상자산·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출범한 이후 게임 출시, NFT(대체불가 토큰) 옥션 오픈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에 총 800억 원(BW 500억 원, CB 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와 메타스케일 등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이들의 대표작 ‘미르4’의 글로벌 진출이 신사업 구상과 직접 연관돼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캐릭터를 NFT화하고, 게임 내 주요 재화인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와 연동하는 등 게임 내 경제시스템과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거대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 주 목표다. 가상자산·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회사 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게임은 8월 26일 글로벌 출시 예정으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에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론칭 이후 흐름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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