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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절치부심, 블소2・리니지W 출격 예고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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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인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총공을 예고했다. 자사 플래그십 대작 ‘블레이드 & 소울2’의 출시와 더불어 글로벌 지향의 ‘리니지’ IP(지식재산권) 신작 ‘리니지W’를 공개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되찾음과 동시에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지난 8월 11일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5,385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 당기순이익 94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6%, 40% 감소했다. 어닝쇼크급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다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상반기를 마무리한 것.

주가 역시 영향을 받았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에는 ‘블소2’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던 것. 지속된 노이즈와 신작 출시 지연 소식에 80만 원선이 무너졌다. 8월 17일 엔씨소프트는 771,0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상태다.

이에 엔씨가 준비 중인 비장의 한 방은 바로 8월 26일 출시하는 ‘블소2’다. 앞서 국내 최대규모 사전예약 기록(746만 명)을 경신한 가운데 OST, 인게임 영상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특히 엔씨소프트 측은 원작인 ‘블소’ IP 고객들의 성향에 맞춰 콘텐츠와 BM을 설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완벽히 하드코어 유저에 집중했던 ‘리니지M’, ‘리니지2M’과 달리 밸런스를 맞춰가며 과금정책을 준비했으며, 보다 세분화된 모델로 접근해 ‘리니지2M’에 필적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글로벌 타깃의 신작 ‘리니지W’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리니지M’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내부의 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개발됐으며, 기존의 BM이 국내에서는 성공적이었지만 해외진출에 있어서는 장벽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새롭게 설계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는 오는 19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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