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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 6강 #1] 아프리카, ‘기인’ 열전에 힘입어 1세트 선취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18 18:04
  • 수정 2021.08.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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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플레이오프가 서울 종로 LoL파크에서 8월 18일 막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출처=LCK 공식 영상

LCK 해설진과 팬 승부 예측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농심이 아프리카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인’ 김기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프리카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출처=LCK 공식 영상

경기 4분경 아프리카의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이 바텀 갱킹을 시도했으나 ‘피넛’ 한왕호의 적절한 커버플레이가 이뤄지면서 오히려 농심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이에 질세라 ‘플라이’ 송용준이 ‘고리’ 김태우를 솔로킬 냈으나, 탑에서 ‘리치’ 이재원이 ‘기인’을 잡아내면서 농심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 이어졌다. 아프리카가 탑 갱킹을 통해 ‘리치’를 잡아내자 농심은 전령을 가져가면서 손해를 만회했다. 12분경 농심이 3인 다이브를 통해 ‘기인’을 끊어내고 전령을 소환해 탑 타워까지 밀어내면서 크게 이득을 보는 듯 싶었으나, 이어진 아프리카 역습에 3킬을 내주며 경기 양상이 다시 팽팽해졌다.

기회를 잡은 아프리카는 ‘덕담’과 ‘피넛’을 연달아 잡아내며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아프리카는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잘 성장한 ‘리치’의 이렐리아까지 끊어내면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19분경 벌어진 바텀 한타에서 아프리카는 ‘기인’의 맹활약으로 3:1 킬 교환을 이끌어냈고, 글로벌 골드를 3천 차이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이후 대지용을 둘러싼 싸움에서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농심을 거칠게 압박했다. ‘켈린’ 김형규를 일점사로 잡아내고 3용을 획득한 아프리카는 라이즈의 궁극기로 빠르게 농심의 진영으로 진격해 미드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결국 아프리카는 용의 영혼을 막기 위해 진출한 농심을 한타에서 전멸시키고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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