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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 6강 #2] 농심, ‘피넛’의 바론 오더로 대역전승 ... 세트스코어 1:1 동점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18 18:59
  • 수정 2021.08.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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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플레이오프가 서울 종로 LoL파크에서 8월 18일 막을 올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경기는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피넛’ 한왕호의 바론 오더를 통해 농심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출처=LCK 공식 영상

밴픽 과정에서 농심은 다이애나와 이렐리아를, 아프리카는 라이즈와 세주아니를 1세트에 이어 또다시 선택했고, 해설진들은 이 같은 밴픽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농심은 최종 과정에서 이렐리아를 미드로 돌리면서 변화를 줬다.

극초반부터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가 ‘리치’ 이재원을 라인전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 본진으로 귀환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기인’은 탑에서 cs 차이를 20개 가량 벌리면서 라인전 주도권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피넛’ 한왕호의 갱킹까지 회피한 이후 팀원과 함께 역습을 가해 2킬을 따내면서 아프리카가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농심은 전령 싸움에서 손해를 다소 만회했다. 먼저 전령을 시도한 농심은 한타에서 케넨과 다이애나의 활약으로 전령을 획득하면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리’ 김태우가 결국 잡히면서 불리한 전황은 계속 이어졌다. 농심은 미드에 전령을 소환해 타워 골드를 채굴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골드에서 2천 차이로 뒤처졌다.

아프리카는 2번째 전령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한타에서 ‘플라이’ 송용준의 라이즈가 불을 뿜었고, 3:1 킬 교환을 만들어내며 글로벌 골드에서 4천 가까이 앞서게 됐다. 이에 더해 ‘플라이’는 농심 측의 급습을 무빙과 궁극기로 유유히 회피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플라이’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탑 라인 부시에 숨어있었던 ‘플라이’는 cs를 먹기 위해 올라온 ‘리치’의 케넨을 솔로킬 내며 농심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여기서 농심의 바론 시도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아프리카가 정비를 위해 본진으로 빠진 사이 ‘피넛’ 한왕호가 바론을 사냥하자는 오더를 내렸고, 이 과정에서 농심이 바론을 획득하고 한타까지 승리하며 불리한 경기를 단숨에 따라잡았다. 기세를 올린 농심은 바텀으로 진격했고, 교전에서 4:2 킬 교환을 만들어내며 승리한 이후 억제기까지 철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농심은 2번째 바론을 아무런 피해 없이 가져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의 진영으로 들어간 농심은 아프리카의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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