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LCK 플레이오프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지목하면서 젠지와 T1이 맞붙게 됐다.
담원은 이번 정규 시즌 동안 농심에 2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4강 상대로 T1을 지목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담원의 선택은 농심이었다. 강력한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라인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농심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담원의 선택으로 젠지는 T1을 상대하게 됐다.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에서 만난 두 팀이 서머에서도 재격돌한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T1이 앞서는 상황이나,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에서는 젠지가 3:0으로 완승을 거둔 만큼 어느 팀의 일방적인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플레이오프 4강에서 승리한 팀들은 8월 28일 일산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