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플레이오프 4강 2경기가 8월 22일 진행됐다. 전통의 강팀 젠지와 T1이 스프링에 이어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다. 1세트에서는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이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 아지르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압승을 견인했다.
 

경기 초반 ‘오너’ 문현준이 탑 갱킹으로 ‘라스칼’ 김광희를 잡아내며 T1이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했다. 반면 젠지는 미드 갱킹을 시도했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스킬 활용을 통해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갔다. 그러나 이어진 전령 싸움에서 젠지가 한타 승리 이후 전령까지 가져가면서 팽팽한 게임 양상이 전개됐다.

젠지는 재차 미드 갱킹을 시도해 ‘페이커’를 끊어냈고, 전령을 풀어 포탑 방패 골드를 채굴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비디디’의 아지르가 궁극기로 ‘페이커’와 ‘테디’ 박진성을 연이어 토스하면서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젠지는 킬 스코어 7:2로 앞서나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21분경 젠지는 ‘라이프’ 김정민을 내주고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 시점에서 젠지는 글로벌 골드 7천 이상의 격차를 내며 앞서나갔다. 시야를 장악한 젠지는 2번째 바론을 독식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온 T1을 전멸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비를 마친 젠지는 T1의 진영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