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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PO 4강 #4] T1, 젠지 3:1로 제압 ... 결승·롤드컵 진출 ‘겹경사’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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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플레이오프 4강 2경기가 8월 22일 진행됐다. 전통의 강팀 젠지와 T1이 스프링에 이어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T1이 ‘테디’ 박진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젠지를 3:1로 제압하고 결승·롤드컵 진출을 동시에 확정 지었다.
 

출처=LCK 공식 영상

밴픽에서 젠지가 3세트에서 부진했던 카밀과 야스오-다이애나 조합을 선택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경기 초반 카밀이 ‘칸나’ 김창동의 케넨에게 라인전에서 크게 밀리면서 젠지가 불리하게 시작했다. T1은 탑 라인에서 cs 차이를 40개 이상 벌리며 별다른 교전 없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텔레포트로 잘 성장한 케넨을 잡아내며 카밀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미리 획득한 전령을 바텀에 소환해 포탑 방패 골드를 채굴하며 1천 이상 밀리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그러나 미드 한타에서 T1이 젠지의 이니시를 침착하게 받아쳤고, 3킬을 따내면서 경기가 다시 T1 쪽으로 기울었다.

T1은 ‘오너’ 문현준이 바텀 라인을 밀던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을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28분경 T1은 후방으로 진입한 케넨의 궁극기를 통해 젠지의 진영을 무너뜨리고 한타에서 승리했다. 이 교전을 통해 T1은 바다용의 영혼까지 획득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젠지는 바텀에서 ‘페이커’를 끊어내고 바론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다시 팽팽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직후 벌어진 한타에서 ‘테디’의 이즈리얼이 급성장했고, 이즈리얼의 활약으로 장로용 한타에서 T1이 승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1은 최후의 한타에서 젠지를 제압하고 결승과 롤드컵 진출을 동시에 확정짓는 겹경사를 누렸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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