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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원스토어, “구글 갑질 방지법은 우리에게 ‘기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23 14:33
  • 수정 2021.08.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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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원스토어 비전 선포 온라인 간담회

원스토어는 8월 23일 자사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2021 원스토어 비전 선포’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의 협업,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론칭, 크로스 플랫폼 기능 제공, 스토리 콘텐츠 밸류체인 확보 등을 통해 2025년까지 7,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최근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반독점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원스토어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하는 Q/A 전문

Q. 원스토어의 목표가 ‘2025년 기존 매출 대비 3배 성장’인데 가능하다고 보는가?
A.
1+3으로 요약 가능하다. 1은 기존 사업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이고 3은 새로운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다. 기존 사업의 성장은 글로벌 진출과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스토어가 지금까지 성장했던 속도를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Q. iOS로도 진출이 가능한 것인가?
A.
현재 애플 앱스토어는 제3자 진출이 막혀있는 상태다. 그러나 미국의 주정부나 상원에서 제3자 진출이 허용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향후 iOS에 사업 진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때 가장 먼저 대응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구글 갑질 방지법이 원스토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는가? 또 게임 외에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무엇인가?
A.
구글 독점 방지법의 핵심적인 내용은 인앱 결제 강제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원스토어는 3년 전부터 개발사가 원하는 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때문에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원스토어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 본다. 게임 외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스토리 콘텐츠 사업이다. I·P를 기반으로 한 시장의 확장이 놀라운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Q. 향후 수수료 정책은 어떻게 할 것인가? 수수료 외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인 게 있는지 궁금하다. 또 이용자 차원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혜택이 무엇인가?
A.
현재 원스토어의 수수료는 20%, 자체 결제를 사용할 경우 5%다. 앞으로도 규모가 커지고 이익이 많이 난다면 중소개발사 수수료 감면 등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 큰 변화를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광고 수익 시장이 5천 억 규모인데 우리가 인앱 광고 시장에 진출하면 의미있는 점유율 차지할 것이라 본다. 고객들의 혜택은 좀 더 정교하게 계획해서 다양한 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블리자드와 협력은 한국 한정인지 궁금하다. 또 국내에서 활용 중인 캐시백 제도를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할 것 같은데 어떤 해외 통신사와 협력을 논의 중인가?
A.
오늘 이 자리에서는 다 밝히기는 어려운 질문이다. 두 번째 질문의 경우는 우리와 협력 중인 도이치텔레콤 외에 싱가폴의 한 통신사와 협력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블리자드의 경우 글로벌에서도 파트너십이 확장될 것이라 생각한다.

Q. 블리자드 이외에 전략적 파트너십 협의 중인 글로벌 게임사, 대형 게임사가 있는지 궁금하다.
A.
국내에서는 특별히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보다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넥슨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넥슨이 올해 하반기 발표할 기대작들이 원스토어에 4분기 입점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 다른 대형 게임사들과도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Q. 텐센트와 협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아울러 이용자 개인정보는 원스토어가 관리하는지, 텐센트와 공동 관리하는지 궁금하다.
A.
모바일게임을 PC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텐센트에서 가져오고, 우리가 개발사와 고객을 관리한다는 의미다. 고객 정보나 이런 부분은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관리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 넘어가지는 않는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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