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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HG 신작, ‘메탈릭 차일드’ 개발 비화

꾸준한 발전 추구, 진일보한 게임성 ‘눈길’ … 로그라이트 액션 신작, 풀 더빙 스토리 ‘주목’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8.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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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HG’는 국내 1인 인디 개발사 가운데 가장 유명한 개발사 중 한 곳이다.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등 소규모 개발사가 도전하기 어려운 Full(풀) 3D 기반 액션게임을 연달아 제작,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현재 설립 6년 차를 맞이하는 스튜디오 HG의 한대훈 대표는 업계에서 이름있는 ‘실력자’로 통한다. 각종 강연 무대, 관련 개발자 커뮤니티 등지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의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한 대표가 스튜디오 설립 이후 가장 오랜 기간 개발해온 대형 신작으로 돌아온다. 캐릭터·스토리·게임성 삼박자를 갖춘 신작 ‘메탈릭 차일드’가 그 주인공이다. 한 대표는 ‘메탈릭 차일드’와 관련해 “앞선 두 게임보다도 발전된 모습, 꾸준히 발전하는 게임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유저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완성도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게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개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그에게서 스튜디오 HG와 신작 ‘메탈릭 차일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튜디오 HG 한대훈 대표(사진=스튜디오 HG 제공)

거듭된 발전을 위한 여정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튜디오 HG’는 2016년 ‘스매싱 더 배틀’, 2017년 ‘오버턴’ 순으로 타이틀을 출시해왔다. 한 대표는 이들에 대해 “의도적으로 1년 동안 개발한다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첫 타이틀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자 했으며, 두 번째 타이틀은 빠르게 변하는 VR게임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함이었다는 설명이다.
개발 기간에 의도적인 제한을 둔 모양새였지만, 결과물은 허술하지 않았다. 설립 이후 처음 선보인 두 편의 타이틀은 판매량은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스튜디오 HG’와 한대훈 대표의 이름을 시장에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한 대표는 신작 ‘메탈릭 차일드’의 개발에 약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꾸준히 발전하는 게임성’을 선보이겠다는 그의 각오가 자아낸 기간이었다. 또한, 전작들에 이어 다시 한번 액션 장르를 선택한 점에 대해서는 장르의 완성도를 이유로 들었다. 개인적인 장르 선호도와는 별개로 ‘제대로 된 액션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는 이유다. 꾸준한 발전과 탄탄한 완성도를 끈기 있게 추구하는 한 대표의 개발 철학이다.
그는 그간의 개발 과정에 대해 이용자들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게임을 사주신 분들 덕분에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보답은 앞의 게임들보다 더 나아진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 노하우 집대성, ‘메탈릭 차일드’
오는 9월 16일 PC,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될 예정인 ‘메탈릭 차일드’는 풀 3D 그래픽 기반의 로그라이트 액션게임이다. 고전 벨트 스크롤 방식의 호쾌함과 현대적인 로그라이트 게임 디자인이 섞여 새로운 액션의 재미를 추구하는 신작이다.
한 대표는 ‘메탈릭 차일드’에 대해 ‘액션’과 ‘스토리’에 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액션 부문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다채로운 전투 방식과 적을 잡아 던지는 등의 호쾌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엔딩 씬에서 게이머들을 울려보고 싶다”라는 목표가 더해진 ‘메탈릭 차일드’만의 스토리는 성우진들의 풀 더빙이 더해져 매력적이고 심도깊은 이야기를 전달할 전망이다.
 

반복된 플레이에서 무작위 요소와 성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 측면에서는 버프 부여, 플레이 형태 변화 등을 가능케 만드는 ‘코어’ 시스템이 빛을 발한다. 이외에도 각종 미니게임, 저마다의 매력과 강력한 공격 패턴으로 무장한 보스들이 이용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고려한 캐릭터 디자인, 호쾌하고 간편한 전투, 액션과 동등한 중요도를 지닌 스토리 등을 신작 개발의 중점으로 들었다.
“게임을 계속 만들고 싶다. 게이머 분들의 지지가 있다면, 향후 더 멋지고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한 대표, 그가 추구하는 ‘꾸준한 발전’에 기대를 걸어보자.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스튜디오 HG
· 대표자 : 한대훈
· 설립일 : 2015년 7월
· 주력사업 : 모바일, PC, 콘솔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스매싱 더 배틀’, ‘오버턴’, ‘메탈릭 차일드’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스튜디오 HG의 강점은 아트, 스토리 부문까지 소화 가능한 한대훈 대표의 실력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 이야기를 자아내며 변화해왔다.
● 유 연 성 ★★★★☆
한 대표는 특정 장르, 스타일에 고집하고 있지 않다. 액션 장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그간의 과정을 넘어, 향후에는 색다른 장르의 신작을 내놓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 비    전 ★★★★★
신작 ‘메탈릭 차일드’는 글로벌 PC, 콘솔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인기 장르를 선택했다. 호쾌한 액션과 풀 더빙 보이스가 가져다주는 몰입도는 게임의 매력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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