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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 ‘초읽기’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8.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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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으로 알려진 바이트댄스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더우인 클라우드 게임 로고)
(사진=더우인 클라우드 게임 로고)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트댄스가 ‘더우인 클라우드 게임’의 상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현지 언론에서 더우인의 내부 테스트 중 클라우드 게임 실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이트댄스가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무엇보다 바이트댄스가 올초부터 게임 사업을 염두에 둔 뉴버스 게임이라는 브랜드로 웹사이트를 론칭했으며, 장르별로 게임 서비스를 늘려가는 상황이다. 여기에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경쟁사를 중심으로 이 곳 출신의 게임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게임 분야 직원 수는 지난해보다 3배 많은 3천 명 규모를 육박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문가들은 바이트댄스의 합류로, 중국 내 클라우드 게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지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은 텐센트의 ‘START’와 ‘선유 클라우드 게임(先游云游戏)’을 포함해 넷이즈, 더우위, 후야 등이 있고 바이두, 알리바바, 엔비디아, 화웨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가세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틱톡’의 이용자 특성 상, 바이트댄스가 텐센트에 비해 하이퀄리티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은 사업적인 노하우나 경험 등에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바이트댄스는 그간 캐주얼 및 서브 컬쳐 장르에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어 향후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성과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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