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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글로벌 출시 … 블록체인 ‘엣지’ 통할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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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8월 26일 자사의 대작 ‘미르4’의 글로벌 출시를 단행했다. 국내와 달리 블록체인버전으로 선보인 가운데, 이같은 포인트가 해외 이용자들에게 통할지 주목된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을 170여 개국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및 스팀과 공식 게임 런처를 통해 선보였다. 총 12개 언어를 지원하며, 게임 내 채팅 번역 기능 등 다양한 국적의 유저들이 언어장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관련 기능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 흥행을 거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최초 사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르4’는 지난해 11월 한국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한국 주요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견고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미르4’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은 크게 NFT(대체불가 토큰)와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로 요약된다. 캐릭터를 NFT 카드로 변환, 자체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 내 주요 재화인 흑철을 ‘드레이코’와 연동해 게임 내에서 채굴한 자원이 그 자체로서 금전적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경제 시스템을 실험적으로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내 경제 체계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청사진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콘텐츠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출시된 한국에서는 ‘비곡 점령전’ 콘텐츠를 비롯해 비천공성전 등 경쟁 콘텐츠가 주요 관심사가 됐었다. 특히나 글로벌 버전에서는 흑철에 금전적 가치가 부여됨에 따라, 흑철 생산지인 각 지역 비곡을 두고 벌어지는 ‘비곡 점령전’ 콘텐츠의 중요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실시한 글로벌 비공개테스트(CBT)에서도 비곡을 두고 국가별 문파를 형성해 국가전을 펼치는 등 흥미진진한 전투 전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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