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개최된 LCK 서머 결승전이 역대 최고 동시 시청자 수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e스포츠 대회 시청자 수 집계사이트 e스포츠차트는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T1의 2021 LCK 서머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131만 5,65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LCK 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한 LCK 경기는 작년 스프링 T1과 젠지의 결승전으로 107만 4,931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서머 결승은 그보다 약 24만 명 늘어난 수치로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LCK의 비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담원과 T1의 결승전은 리그와 얽힌 다양한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흥 강호’ 담원과 통산 우승 10회 및 명가 재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T1의 맞대결은 성사 이전부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양 팀의 결승전 경기는 매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LCK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롤드컵 선발전을 개최한다.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농심 레드포스 세 팀이 마지막 롤드컵 진출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격돌할 예정이다. 여기서 살아남은 팀은 T1과 시드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