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금일(30일) 전거래일 대비 29.97%(19,000원) 상승한 8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768주, 76,742주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40,004주를 순매수하며 종일 상승장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은 ‘미르4’의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밸브의 ESD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미르4’는 지난 주말 동시 접속자 수 1만 5,000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서버도 34개로 국내보다 많은 숫자를 운영하는 등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스파는 금일(30일) 전거래일 대비 15.35%(3,200원) 하락한 17,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8,425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571주, 8,809주를 순매수하며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베스파의 주가 하락은 개인 투자자 이탈 여파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관과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세를 지속했으나, 개인이 이를 상회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에 연일 파란불이 켜졌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베스파의 주가가 신작 ‘타임디펜더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해 가격부담이 커졌고, 개인 투자자 차익실현이 현실화되면서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