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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인류 역사 '휴먼카인드', 당신의 선택은…

4X 전략 신작, 방대한 스케일 ‘과시’ … 외교·통치·전쟁, 역사 장르 매력 ‘충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9.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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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5호 기사]

● 장 르 : 4X 전략 시뮬레이션
● 개발사 : 앰플리튜드 스튜디오
● 배급사 : 세가
● 플랫폼 : PC(스팀)
● 출시일 : 2021년 8월 17일

고대 원시 시대로부터 출발해 인류사를 자아내고, 빛나는 문명을 일구며 저마다의 역사와 인류를 이끌 수 있는 게임, 세가의 ‘휴먼카인드’가 정식 출시됐다.
‘휴먼카인드’는 4X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이다. ‘explore, expand, exploit, exterminate(탐험, 확장, 개발, 말살)’ 등 게임 내 주요 요소들을 뜻하는 단어 철자 중 각각의 X를 따서 지어진 장르명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으로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휴먼카인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스케일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다. 신석기 시대에서 게임이 기본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게임플레이와 함께 흐르는 역사 속에서 총 60개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문명을 발전시키며 탐험과 개척을 즐기는 한편, 각종 정책을 통해 제국과 도시를 관리하거나, 외교 혹은 전쟁으로 다른 문명을 마주할 수도 있다. 인류 역사와 문명을 다루는 측면에서 동일 장르 베테랑이 존재하는 가운데, ‘휴먼카인드’가 내세우는 신작만의 매력에 대해 살펴봤다.
 

원시부터 현대까지, 60종의 문화
‘휴먼카인드’는 인류사를 핵심 콘텐츠로 다루는 게임인만큼, 그간 실제 역사 속에서 등장하고 또 사라졌던 수많은 문명과 문화들을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정식 출시된 게임 기준으로 총 60개 문화가 등장하며, 이는 6가지 시대별 10개씩의 문화로 구분된다.
 

60종에 달하는 방대한 문화를 선택해보자
▲ 60종에 달하는 방대한 문화를 선택해보자

각 시대는 고대, 고전, 중세, 근세, 산업, 현대 시대까지 총 6개 시대로 나뉘어지며, 이용자들의 게임플레이에 따라 시대가 나아갈수록 문화를 선택 및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화의 경우 고대의 이집트, 바빌로니아, 고전의 카르타고, 그리스, 중세의 아즈텍, 잉글랜드 등 익숙한 이름의 문화들은 물론, 하라파, 고트, 튜턴 등 생소한 문화까지 수많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는 최근까지도 이어지는 각각의 주요 국가들이 등장하며, 특히, 근세 시대에서는 당시의 조선을 만나볼 수도 있다.

도시부터 제국으로, 통치자의 역할
문화를 선택하고, 시대가 흐르며 주어지는 역할은 바로 통치자의 역할이다. 이는 땅을 개척하고 도시를 건설하며 영토를 넓혀가는 것부터 시작해, 도시들의 안정도를 관리하고, 나아가 거대한 제국 전체를 관리하는 형태로 변해간다.
 

인류 역사를 이끄는 방향은 모두 이용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 인류 역사를 이끄는 방향은 모두 이용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게임 내에서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식량, 자금, 과락 등 각종 자원을 관리하고, 각종 개발을 이어가며, 기술 연구, 정책 선택 등으로 자신의 영토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연구 개발 및 확장 등의 행보 외에도 제국 전체의 각종 이념에서 보너스 효과를 얻거나, 시대 흐름에 따른 각종 종교 선택 및 관리를 통해 문명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외교 혹은 전쟁, 역사의 승자 향해
‘휴먼카인드’의 핵심 재미 요소는 단순히 문명을 관리, 발전시키는 역사 시뮬레이션으로서의 재미 외에도 그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국가들 사이의 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외교 혹은 전쟁으로 이뤄지는 각 문화 사이의 마주침이 바로 그것이다.
우선, 외교는 크게 평화, 동맹, 전쟁, 속국 등 각종 국가 사이 협정의 형태로 나타난다. 각각의 협정은 세부적으로 교역, 정보 공유, 국경 정책, 군사 등 부문으로 형태가 나뉜다.
 

때로는 전쟁을 통해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 때로는 전쟁을 통해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게임 내에서 이뤄지는 전쟁은 플레이하고 있는 지도 가운데 설정된 전장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형태다. 부대를 편성하고 배치해 전쟁을 벌일 수 있으며, 전쟁에 나서는 부대 또한 시대 및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120종 이상의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게임의 승리 요건은 단순 전투에서 이기는 것 외에도 위업 달성, 명성 점수 경쟁 등 다양하게 나눠진다. 인류의 역사를 이끌고,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식 모두 이용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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