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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코노스바 모바일’, 원작·오리지널 재미 다잡은 수작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9.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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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가 지난 8월 19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라는 애니메이션 원작을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라이트노벨 기반의 원작은 클리셰 비틀기를 통해 코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구축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이러한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원작의 주요 에피소드를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나사 빠진 특징이 다양한 콘텐츠에 반영돼 유저들에게 독특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제공=넥슨

아울러 ‘코노스바 모바일’은 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도 충실하게 갖춰놓았다. 다양한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추가해 수집형 RPG의 매력을 강화했고,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할 때마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스토리들이 개방된다. 이외에도 육성 및 경쟁과 관련된 콘텐츠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유저에게 제공한다.

충실한 원작 재현 ‘눈길’
‘코노스바 모바일’은 넥슨이 인터뷰에서 호언장담했던 것처럼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게임에 녹여냈다. 게임은 스토리 항목에 원작의 주요 에피소드를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라이브2D 기술을 통해 구현해놓았다. 이를 통해 원작을 모르는 유저라도 해당 스토리를 정주행하면 대강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토리를 감상할 때마다 인게임 재화인 쿼츠를 제공하는 것은 덤이다.
 

▲ 원작의 주요 에피소드를 고퀄리티로 구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원작의 최대 재미 요소인 캐릭터들의 엉뚱한 매력을 잘 살려낸 점도 눈길을 끈다. 폭렬마법 외에는 관심이 없는데다 한번 시전하면 전투에서 이탈하는 ‘메구밍’, 명중률이 최악이라 공격을 맞추지 못하면서 얻어맞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다크니스’, 여신이지만 음주가무에만 관심이 있고 초특급 불운으로 팀원에게 민폐를 끼치는 ‘아쿠아’의 특징을 코믹하게 재현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메구밍’이 필살기인 폭렬마법을 쓸 경우 전투에서 리타이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맞는 것을 좋아하는 ‘다크니스’는 탱커로서 출중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적을 공격하면 모조리 빗나가게 된다. 민폐덩어리 ‘아쿠아’는 어중간한 성능에 운이 낮아서 치명타가 발생하지 않아 원작을 아는 유저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 ‘메구밍’은 필살기 익스플로젼을 사용하면 바닥에 쓰러져 전투에서 이탈한다

이에 더해 주인공 ‘카즈마’와 ‘아쿠아’가 이 세계에 처음 왔을 때 노가다로 생활을 이어간 것을 모티브로 한 아르바이트 콘텐츠가 존재하는 등 원작의 다채로운 재미 요소를 게임 콘텐츠로 어떻게 구현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풍성한 오리지널 콘텐츠 ‘백미’
‘코노스바 모바일’은 게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자체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원작의 인기에만 기대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는 방식을 선택을 한 것이다. 이는 원작 소설이 이미 완결됐기 때문에 자체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게임 내 1티어 사기 캐릭터 ‘멜리사’

게임의 장르가 수집형 RPG인 만큼 ‘코노스바 모바일’에는 매력적인 오리지널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해당 캐릭터들은 이미 인기 있는 원작 캐릭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수려한 일러스트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해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일례로 현재 게임 내에서는 ‘[트레저 헌트] 멜리사(이하 멜리사)’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빠른 공격과 강력한 딜링 능력으로 1티어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멜리사’는 리세마라를 통해서 반드시 뽑고 시작해야 하는 캐릭터로 추천되고 있다. 
 

▲ 원작과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의 만남

새로운 스토리를 통한 원작과 오리지널 캐릭터의 연계도 주목할 만하다. 유저가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할 때마다 게임의 신규 스토리들이 해금되며, 해당 스토리에서는 원작과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함께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이는 유저들이 향후 업데이트를 기대하게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 기간 한정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열린다

유저들은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기기 위한 ‘메인 퀘스트’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인게임 재화나 캐릭터들의 성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획득할 수 있는 ‘프리 퀘스트’, 보스와의 전투에서 입힌 대미지 합산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고 장비 제조에 필요한 재료를 교환하는 ‘배틀 아레나’, 기간 한정으로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희귀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유저들에게 제공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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