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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웃는 위메이드 ‘70% 랠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9.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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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 8월 30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데 이어 금일까지 4일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르4’의 글로벌 흥행과 무상증자 등 다양한 호재들이 있었지만, 그 중심에는 ‘블록체인’이 있다는 평가다.
 

금일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200원 상승(+0.19%)한 10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랠리 시작 전인 8월 27일 종가(63,400원) 대비 약70.19% 올랐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도 덩달아 흐름을 탔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오늘도 12.89% 상승하며 9,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그 성과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8월 26일 출시된 ‘미르4’는 현재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24,000명을 넘기는 등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데, NFT와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 등 게임 내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해외 이용자들의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신작 등 장기적으로 자사의 모든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이를 개발한 위메이드트리의 기술적 역량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서는 9월 중 오픈을 목표로 캐릭터 NFT카드 변환 및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분기 실적에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관련 매출이 약 29억 원 가량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NFT를 통한 캐릭터 거래가 활성화된다면 관련 매출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의 등급분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서비스가 불가능하지만, 블록체인을 입은 ‘미르4’의 글로벌 흥행 소식은 관련 논의에 다시금 불을 지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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