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9월 3일 초대-전용 베타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채팅 도입의 첫단계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보이스 채팅은 우선적으로 5천 명의 개발자에게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연령제한은 13세 이상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로블록스의 최고 제품 책임자 마누엘 브론스타인은 “보이스채팅은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절대 접근 권한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블록스가 보이스 채팅을 도입한 배경엔 지난 8월에 인수한 채팅 플랫폼 길디드가 있다. 로블록스는 자회사 길디드를 통해 향후 게임 내 보이스 채팅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로블록스가 생각하는 보이스 채팅 운영방식은 디스코드와 유사하다. 로블록스 내 다른 컨텐츠를 이용하더라도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보이스 채팅 환경 구축을 계획 중이다.
또한 보이스 채팅에는 신고 기능이 지원될 전망이다. 브론스타인 로블록스 최고 제품 책임자는 "커뮤니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이용자는 규제되고 플래그 지정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해당 이용자는 발언 권한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이스 채팅의 추가로 인해 로블록스는 포트나이트와 같은 메타버스 게임군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