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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M 주춤한 사이 ‘블소2’ 매출 3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9.03 12:05
  • 수정 2021.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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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가 천천히 스퍼트를 올리는 모습이다. 출시 초반 많은 비판에 직면한 뒤 빠르게 게임을 정비한 가운데, ‘리니지2M’이 잠시 주춤한 틈을 파고든 것으로 비춰진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9월 3일 오전 ‘블소2’는 ‘리니지2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사전예약자 746만 명 등 당초 기대치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하지만, 영기 시스템 개편과 인게임 시스템 개선 등 2차례의 긴급 조치를 통해 출시 초반 노이즈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순위 상승은 ‘리니지2M’이 잠시 밀려난 틈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니지2M’은 ‘블소2’와 ‘원신’에 밀려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블소2’도 오후 들어서는 ‘원신’에게 3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이러한 현상은 ‘리니지2M’의 극적인 매출 하락보다는 ‘블소2’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블소2’의 일매출 추정치(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합산)는 6.93억 원이며, ‘리니지2M’은 8.42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인덱스가 추정한 ‘리니지2M’의 최근 3개월간 매출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업데이트에 따른 급격한 매출 상승 이후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있다. 갑작스러운 매출 하락요인 또한 관측되지 않는데다, 엔씨 측도 ‘블소2’의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블소2’의 매출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관련해 DS투자증권 강성훈 연구원은 9월 3일 보고서를 통해 정식 출시 이후  ‘블소2’의 예상 일매출액을 1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향후 ‘블소2’의 관건은 매출 상승이 어디까지 이뤄질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의 저조한 흥행에 대해 이용자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딘’ 등 비슷한 수익구조의 게임들이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수익모델이 유효하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비록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초반 성과를 거뒀지만, ‘블소2’의 회생 가능성은 시간이 말해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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