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강의 팀을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조 추첨식이 9월 22일 개최됐다. 이번 롤드컵에는 담원 기아(이하 담원),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 총 4팀이 LCK를 대표해 참가하게 됐다. 조 추첨식 결과, 롤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담원과 FPX가 같은 그룹에 편성되면서 조별 스테이지서부터 치열한 경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롤드컵 조 추첨식은 유럽 LEC 베를린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LCK 4번 시드인 한화생명은 LNG(LPL), 인피니티(LLA), 피스(LCO), 레드 캐니즈(CBLOL)와 함께 플레이-인 스테이지 그룹 A조에 속하게 됐다. 이로 인해 한화생명의 ‘쵸비’ 정지훈은 과거 그리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LNG의 ‘타잔’ 이승용과 조별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그룹 B조에는 비욘드게이밍(PCS), C9(LCS), 유니콘즈 오브 러브(LCL),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TCL), 데토네이션 포커스미(LJL)가 조별 스테이지 진출 2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이어진 조별 스테이지 추첨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LCK 1번 시드 담원과 중국 LPL의 FPX가 A조에서 만나게 됐다. 두 팀 외에도 유럽의 신흥 강호로 올라선 로그(LEC)가 A조에 포함되면서 역대급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젠지는 그룹 D조에서 LEC를 재패한 매드 라이온즈, 북미 전통의 명가 팀 리퀴드와 일전을 벌이게 됐으며, T1은 EDG(LPL), 100 Thieves(LCS)와 그룹 B조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한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