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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이슈 ‘확률형아이템・노동’ 부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9.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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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초 업계를 뜨겁게 달군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점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국정감사 때마다 화두가 됐던 노동 문제 역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국회 홈페이지
사진=국회 홈페이지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달 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NXC 김정주 이사와 넥슨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굉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위정현 게임학회장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강 회장과 함께 10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 불거진 확률형아이템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넥슨, 넷마블 등 게임사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트럭 시위로 촉발되며 정치권에서도 화두가 된 바 있으며, 과금 모델 운영에 대한 불만도 커진 상황이다.

관련해 한국게임학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확률형아이템의 최대 수혜자이자 논란의 당사자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8년 국정감사 당시 김 대표는 “확률형 아이템은 아이템을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기술적 장치”라고 답변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대안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게임학회 측의 주장이다.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사진=경향게임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여전히 대기업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게임사 내부의 자정 의지와 노력이 게이머의 눈 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면 외부적인 강제를 통해 변화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그럼 의미에서 이번 국감은 한국 게임사의 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국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 문제도 주요 현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게임업계에서도 노조 결성이 이어지는 등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거대 IT기업들을 중심으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0월 1일 진행되는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최근 주 52시간 임의조작 논란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포괄임금제 유지 등 고용 문제를 집중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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