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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완성도 높은 60인치 안드로이드 TV, 이노스 하이센스 60A6G 스마트 TV

  • 게임이슈팀 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21.09.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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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해상도의 콘텐츠 제공이 보편화가 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UHD TV가 시장에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TV OS를 기반으로 한 TV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앱을 설치해 TV를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가전 기업 하이센스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내 TV 브랜드 이노스가 기존 안드로이드 TV의 기능은 두루 갖췄으면서 새로운 신기술들을 대거 추가, 더욱 완성도를 높인 스마트 TV를 출시했다. 바로 이노스 하이센스 60A6G 60인치 스마트 TV다.
 

하이센스는 TV와 스마트폰, 그리고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 가전 등 이른바 백색가전 등을 판매하는 세계적인 가전제품 제조사다. 특히 TV의 경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TCL에 이어 세계 5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의 유명 가전 업체인 도시바의 TV 사업을 지난 2017년 인수하고 2018년에는 동유렵 최대 백색가전 업체인 고란예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얼마 전 열린 유럽 지역 축구 대회인 유로 2020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얼마 전 이노스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하이센스의 TV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지난 8월 출시한 '55U7G ULED 55인치 게이밍 스마트 TV' 출시 이후 두 번째로 출시되는 하이센스의 제품이다.

이노스 티비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라인업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혼족' 고객을 위해서는 24인치 / 32인치 / 40인치 TV를 공급하고 있고, 그 위의 보급형 라인은 43인치 / 50인치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중급형 TV 사이즈로는 55인치 / 65인치 티비 모델을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라인업이 바로 중급 라인업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이슈가 부각되어 초대형 TV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 시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스펙의 75인치 티비 / 86인치 UHD TV 등을 준비하여 판매 중이다. 아울러 10월초에는 100인치 사이즈에 가까운 98인치 스마트 TV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24인치 소형 TV 부터 98인치 초대형 TV까지 소위 말하는 풀 라인업을 갖춘 TV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노스 하이센스 60A6G 60인치 스마트 TV 모델의 디자인을 보면, 기존의 이노스 라인업에서 보여줬던 디자인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튀는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얇고 날렵하면서 상당히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풍긴다. 

무엇보다 패널 주위의 디자인이 파격적이다. 보통 TV 디자인은 중심에 패널이 있고, 그 주위에 메탈 혹은 플라스틱 재질(베젤)로 덮으면서 여러가지 기능적인 면을 제공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 제품은 패널 자체가 온전히 외부로 드러나있는 형태로, TV 전면에 패널이 툭 튀어나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부분을 이노스 측은 내추럴 본딩 방식의 슬림 베젤을 채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본딩이란 보통 두개의 전기 전도체를 결합하는 행위를 표현하는 단어인데, 실제로 TV를 옆에서 보면 TV에 패널을 붙여놓은 모습이다.

패널 주위에 적용된 색상을 봐도 기존 이노스 라인업에서는 완전히 검은색 혹은 은색을 적용하는 모습이었는데, 검은색에 약간 파란색을 섞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패널 아래쪽 부분도 비대칭 돌출형 디자인에 여러 개의 라인을 그려놓아 디자인에 엣지 포인트를 주고 있다.
 

뒷면을 보면 윗부분은 아래로, 좌우측에는 옆으로 엣지 라인이 그려져있고, 중앙에 위치한 메인보드 부분에는 기울어진 형태의 모자이크 문양이 새겨져있다. 칸마다 다른 패턴이 반복되어 있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힘을 줬다.
 

TV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다리 부분도, 기존에는 TV를 위에서 봤을 때 11자 혹은 ><자 형태로 되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앞과 뒤가 사선으로 배치되어 V자로 받쳐주는 모습이다.
 

크기는 가로 1,353mm, 세로 780mm, 가장 두꺼운 곳의 두께는 74mm이며, 가장 얇은 최상단의 두께는 6.1mm에 불과하다. 패널까지 합해도 8.3mm밖에 되지 않는다. 무게는 14.7kg로 타사의 60인치 제품이 18~19kg대이고, 보통 55인치급 제품이 14kg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TV를 구동시키기 위한 스펙으로는 1.2GHz의 속도를 내는 ARM의 CA55 쿼드코어 CPU와 Mali470 트리플코어 GPU로 구성된 프로세서에, 2GB의 DDR 램과 8GB의 EMMC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그래서 TV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며, 램이 큰 만큼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켜도 종료되지 않고 상주되어 앱을 변환할때 즉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외부 입력 및 출력을 위한 포트도 충분히 마련돼있다. 3개의 HDMI 2.0 포트, 2개의 USB 2.0 포트, 광출력포트, LAN포트, 3.5파이 오디오포트, RF포트, AV입력포트 등이 있다. 이중 HDMI 포트는 음성신호만 송출하는 ARC 기능과 연결된 기기의 전원 여부에 따라 TV 전원도 함께 작동하는 CEC 기능도 쓸 수 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하고, 무선 인터넷을 위한 와이파이의 경우 2.4GHz와 5GHz 등 듀얼밴드를 지원해 더욱 쾌적한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UHD급 스트리밍 영상에서 더 빠른 해상도 향상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

베사 규격은 200 X 300이며, 스피커는 2개의 8W 스피커가 탑재되어 총 16W의 정격 출력을 낼 수 있다. 대기 전력은 0.5W, 일반 소비전력은 117W, 정격 소비전력은 180W로 에너지소비효율 4등급을 받았다.
 

이 제품에 적용된 패널은 3,840 X 2,160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VA 방식의 LED 패널 제품이 적용되어 있다. 밝기는 330cd이며 응답속도는 6ms, 178도의 시야각을 갖고 있다. 10비트 규격 컬러를 통해 10억개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기본 명암비는 4,000:1, 동적명암비는 1백만:1을 표현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TV OS가 탑재되어 있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앱을 설치할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 TV용으로 약 5천 개 이상의 앱이 준비되어 있다. 이 제품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를 비롯해 유튜브 뮤직 등 보편적으로 쓰이는 앱들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홈 화면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TV OS와 동일하며 맨 위에는 자주 쓰는 앱을 배치할 수 있고, 아래에는 주로 보는 앱의 콘텐츠가 나열된다. 안드로이드 OS에서는 이 부분을 채널이라고 표현하며, 이 부분도 사용자가 맞춤 설정을 할 수 있다.

원래 안드로이드 TV OS는 높은 확장성으로 유명하지만 TV를 켜고 끌 때, 그리고 앱 작동 및 전환 속도는 리눅스 운영체제 대비 느린 편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제품은 리눅스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전원을 처음 연결하고 켰을 때를 제외하고는 전원 버튼을 눌러 화면이 켜지기까지의 시간은 무려 2.3초에 불과했다. 기존의 안드로이드 TV 제품이 적어도 5초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안드로이드 OS인 만큼 다양한 설정도 가능하다. 기본적인 TV의 화면이나 소리 설정 등은 기본이고, TV 전원이 들어온 것을 표시하는 하단 LED의 점등 여부도 설정할 수 있고, 오디오 전용 모드도 있어서 화면이 아닌 소리만이 필요할 때 작동시킬 수도 있다. 또 자녀 보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그래서 이들 OTT 서비스를 4K 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리모콘에도 이들 서비스의 단축 버튼이 들어가있다.

무엇보다 작동 속도에서 남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처음 작동되어 메모리에 담겨질 때는 제외하고는 이후 버튼을 누르자마자 작동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넷플릭스는 빨리 반응하더라도 유튜브는 재로딩을 거쳐 메인 화면이 보여지는데, 이 제품은 로딩 없이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화면을 보여줬다.
 

또한 말로 TV를 컨트롤하거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도 제공한다. 리모콘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눌러서 리모콘의 마이크에 대고 지시를 내리면, 그 결과를 내놓는다. 그리고 스크린쉐어링 메뉴를 통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미러링과, 콘텐츠를 TV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은 별개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롬캐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UHD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업스케일링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여기까지는 다른 안드로이드 TV OS 기반 UHD 스마트 TV들도 가지고 있는 기능인 만큼 큰 차별점을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다. 하지만 이 제품에는 기존 제품에는 볼 수 없었던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다.

먼저 돌비 비전 지원이다.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해 더 사실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은 이제는 UHD TV에는 대부분 들어가있는 보편적인 기능이 됐다. 그 다음으로 나온 규격이 HDR 10인데, 이 제품에는 HDR 10 규격에 더해 돌비 비전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돌비 비전이란 서라운드 사운드로 유명한 돌비 사가 개발한 HDR 기술 중 하나다. 12비트의 색 심도와 686억 개의 컬러톤 표현이 가능해 현존하는 최고의 색 표현 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 이를 제대로 받쳐줄 디스플레이가 구현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은 현재의 디스플레이에 맞춘 명암비와 색대역으로 서비스되고 있고, 주로 넷플릭스의 콘텐츠들에 적용되어 있다. 그래서 다른 HDR 기능이 있는 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볼때 보통 4K HDR 문구가 표시되지만, 이 제품에서는 돌비 비전 문구가 표시된다.

실제로 이 제품을 통해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고,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드라마 'DP'를 구동시켜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비주얼을 보여줬다. 색감이나 명암비에서 특히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평소에는 이 기능이 숨겨져 있지만, HDR과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재생이 되면 자동으로 기능이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원하는 형태의 화면을 보려면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화면을 볼 때 메뉴 버튼을 눌러 영상 메뉴에서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TV 자체에서 HDR이나 돌비 비전 기능을 직접 꺼서 표준 모드나 에너지 절약 모드 등으로 바꿀 수는 없다.

그리고 이 제품은 돌비 비전은 물론 또 하나의 HDR 기술을 지원하는데, 바로 HLG(Hybrid Log Gamma)다. HLG는 영국과 일본의 공영 방송사인 BBC와 NHK가 합작해 내놓은 라이브 방송용 HDR 포맷이다.

HDR10이나 돌비 비전 포맷은 우수한 화면 품질을 보여주지만 디스플레이 기기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출력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영상 송출 사업자는 HDR 포맷과 일반 방송(SDR) 포맷을 함께 송출해야 하는데, HLG 포맷은 SDR과 호환이 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방식이 달라도 일관된 영상 품질을 보여주는 포맷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방송사 입장에서는 하나의 신호만 쏴도 되는 만큼 영상 송출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아직 HLG 포맷으로 제작된 콘텐츠들은 많지 않고 해외에서 제작, 송출하는 콘텐츠의 경우 HLG 포맷으로 제작된 콘텐츠들이 많다. 따라서 60A6G 스마트 TV로 해외 제작 콘텐츠를 시청한다면, 미지원 제품보다 더 나은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즉, 60A6G 스마트 TV는 HDR10과 돌비 비전, HLG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영상 포맷이 입력돼도 그 영상 포맷 본연의 화면과 화질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지원하는 기능은 1:1 픽셀맵핑이다. 기존에는 영상 소스의 화면 비율에 따라 잘리는 경우가 있어서 소비자가 직접 이 비율을 맞춰야 하는데, 이 제품은 1:1 픽셀 맵핑 기능을 통해 별도의 화면 크기 설정 없이 소스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풀스크린으로 화면을 보여준다. 이 기능을 쓰려면 설정 메뉴에서 화면 크기 항목을 자동으로 설정해놓으면 된다.

다음으로 자동 밝기 조절 기능이다. 보통 이런 밝기 조절은 스마트폰처럼 외부의 밝기 환경에 따라 광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능은 대기업이 생산하는 TV에서는 많이 채택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선보이는 TV에서는 거의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다. 참고로 이 제품에 적용된 자동 밝기 조절은 명암과 밝기, 그리고 백라이트 등 3가지 요소를 조절한다.

이노스 측은 이 기술을 다이나믹 백라이트 콘트롤이라고 부르는데, 출력되는 영상의 화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그 화면에 가장 적당한 명암과 밝기, 백라이트의 수준을 분석, 수치를 조절해 최적의 영상이 재생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래서 소비자가 매번 보려는 영상의 성격에 따라 모드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다음으로 게임 모드 기능이다. 이 모드를 작동시키게 되면 입력 지연 시간이 더욱 줄어들게 된다. 입력 지연 시간이란 영상 신호가 소스에서 패널로 가기까지의 시간인데, 기본 모드에서는 영상을 시청하는데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표시된다.

하지만 게임 중에서는 찰나의 순간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입력 지연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적이 발차기 공격을 해올때 발의 움직임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다면 방어를 하는 타이밍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대전격투 게임에서 같은 발차기를 할 때 표준 모드에서는 발의 잔상이 많아서 정확한 발의 위치를 가늠하기 힘들었지만, 게임 모드에서는 발의 잔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그 위치가 정확히 표시되는 모습을 보였다. 표준 모드의 발차기가 가볍게 보인다면, 게임 모드의 발차기는 묵직하게 보인다.
 

그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한 것이 위의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촬영 영상이 아닌 실제로 TV를 볼 때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기능은 DTS Virtual X다. 이 기능은 적은 수의 스피커가 있는 장비에서 많은 수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해주는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다. 여러 채널의 서라운드 오디오 신호를 분석해 스피커가 2개만 있어도 서라운드를 느낄 수 있고, 사운드바가 추가되기만 해도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음향 메뉴에서 TruSurround:X를 설정하면 작동하는데, 실제로 이 기능을 체험한 결과 2개의 스피커만으로도 전후좌우와 다양한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을 정확히 체감하려면 유튜브에서 DTS X의 테스트 영상을 돌려보면 된다.
 

다음으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이다. DLNA는 제조사와 관계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미디어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만약 집에 있는 PC나 NAS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저장장치에서 DLNA 설정이 되어 있다면, 그곳에 있는 영상과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하게 TV에서 볼 수 있다.

만약 DLNA 기능이 없는 스마트 TV라면, 플레이스토어에서 별도로 PLEX같은 스트리밍 앱이나 NAS에서 사용하는 별도의 앱을 추가하고 설정을 해야하는 등 여러가지 불편함이 따른다. 하지만 이 제품에서는 미디어 앱에서 DLNA 장치 연결에 들어가면 다른 저장장치의 파일들이 즉시 노출되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리모컨도 조금 더 확장됐다. 기존에는 OTT 서비스를 바로 호출할 수 있는 단축 버튼이 보통 2개, 많으면 4개 정도가 있었는데, 이 모델은 무려 6개가 배치되어 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와 구글 플레이, 그리고 스크린쉐어링과 미디어 버튼이 있다.

특히, 소비자가 특정 버튼의 기능을 지정할 수도 있다. 숫자 버튼 아래쪽에 있는 즐겨찾기 버튼인데, 공중파나 특정 입력포트, 특정 앱, 화면보호기, 스크린쉐어, 브라우저 등을 설정할 수 있어서 리모콘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다.
 

이처럼 이노스와 하이센스의 협업으로 국내에 선보인 60A6G 60인치 스마트 TV는 우수한 범용성을 갖춘 안드로이드 TV에 새로운 기술들을 여럿 추가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린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추가한 60A6G 스마트 TV와 일반 안드로이드 TV와의 스펙 비교표를 보면, 어떤 부분이 기존 제품과 동일하고, 어떤 부분이 새로 추가된 기능인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와이파이 듀얼밴드 지원과 DLNA, 돌비 비전, 1:1 픽셀 매핑, DTS Virtual X 등은 만족도가 아주 높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존 이노스의 라인업에 60인치 이상, 70인치 미만급에서는 65인치 크기를 가진 제품들만 있었다. 그래서 55인치보다는 크지만 65인치보다는 작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하이센스와 함께 60인치 스마트 TV 제품을 처음으로 내놓아 라인업을 확장한 만큼,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을 탑재하여 기존 안드로이드 TV 보다 더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60인치급 스마트 TV를 찾고 있었다면, 이노스 하이센스 60A6G 스마트 TV 모델은 고려해 볼만한 제품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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