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출시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초반 돌풍이 PC방에도 몰아치는 모습이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9월 4주차(9월 20일~26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출시 첫주에 바로 톱10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9월 4주차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93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19.8%, 전월 대비 24.8%,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 PC방 사용시간은 일평균 296만 시간으로, 평균 가동률은 16.4%에 이르렀다. 주간 평균 가동률은 15.3%(평일 평균 14.8% 주말 평균 16.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톱30 중 거의 대부분의 게임들이 호조를 보였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20.9% 증가했으며, 지난주 4위에 위치했던 ‘배틀그라운드’도 사용량을 21.0% 끌어올리며 3위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 한 주간의 주인공은 단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었다. 과거 PC방의 절대강자였던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단숨에 10위에 오르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첫 주 사용시간은 약 33만 시간이었으며, 점유율은 1.69%로 흥행작의 척도인 1%를 넉넉히 넘겼다.
다만 전체적으로 사용시간이 증가하고, 신규 게임의 차트인까지 겹치다보니 순위까지 오른 게임은 많지 않았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1.4% 증가했으며, 순위도 1계단 올라 17위를 기록했다.
‘검은사막’의 경우 시즌 플러스 시작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맞아 22.8%라는 상승세를 보이며 1계단 오른 25위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GTA5’는 ‘데드라인 보상 혜택’을 강화하며 사용시간을 끌어올려 1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30위권 밖에 있었던 ‘크레이지아케이드’가 다시 30위에 복귀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