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게임 부분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이용자 자유도가 높은 ‘로블록스’에서 관련 콘텐츠 열풍이 불고 있어 화제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 및 공유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로블록스’에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유사하게 제작된 콘텐츠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로블록스’ 내에서 ‘Squid Game(드라마 영문명)’을 검색할 경우, 수백 종 이상의 관련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콘텐츠들은 드라마 속에서 등장한 주요 게임들을 ‘로블록스’ 특유의 그래픽으로 재현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게임으로 옮긴 ‘Red light/Green light’(영어권 국가에서의 놀이 명) 콘텐츠가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원작 드라마인 ‘오징어게임’ 자체가 수많은 인원들이 등장해 승자를 가리기 위해 각종 게임을 플레이하는 형태인 만큼, 관련 콘텐츠 제작이 손쉬운 ‘로블록스’에서 직관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의 인기가 고스란히 ‘로블록스’ 속 유행으로 번진 모습인 가운데, 관련 수치 측면에서 드라마의 인기 추이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로블록스’ 내에서 ‘오징어게임’의 형태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콘텐츠들은 누적 방문자 수 2,000만 이상, 동시 접속자 수 8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로블록스’ 내에서 ‘오징어게임’을 소재로 만든 콘텐츠를 다시 한번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 업로드한 영상들 또한 이미 수백만 이상 조회수를 넘어서는 영상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이후 북미지역 시청 순위 1위, 전세계 시청 순위 1위 등 넷플릭스 콘텐츠 역사에 남을 기록 갱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