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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나서는 엔씨, ‘리니지W’ 시작으로 유저 불편 해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9.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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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리니지W’를 시작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리니지W’를 필두로 ‘리니지M’, ‘리니지2M’ 등 자사 게임의 대표적인 BM인 ‘아인하사드’에 대한 개편을 선언한 것. 그간 수익성에만 매진해왔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가운데, 이같은 개편 조치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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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9월 30일 오전 ‘리니지W’의 2번째 온라인 쇼케이스 ‘Answer’를 개최하고,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행사를 통해 “서비스 운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요구하는 형태의 운영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리니지W’의 운영 방안은 기존 게임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아인하사드 시스템은 물론 이와 유사한 그 어떤 시스템도 내놓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 시스템도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여기에 그간 ‘리니지M’과 ‘리니지2M’에는 도입되지 않았던 개인거래를 다시 열겠다고 예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조치를 ‘리니지M’과 ‘리니지2M’에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30일 쇼케이스 이후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힌 것.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이날 엔씨소프트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아인하사드 활성화 상품인 ‘드래곤의 용옥(ㄹ니지M)’과 ‘아인하사드의 가호(리니지2M)’를 게임 내 재화인 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데나를 사용하더라도 유료상품과 동일한 효과(경험치 400%, 아데나 획득률 150% 증가)를 얻을 수 있으며, 관련 유료 상품은 판매를 중단한다.
 
관련 상품 판매종료에 따른 이용자 보상 정책도 발표했다. ‘드래곤의 용옥’, ‘아인하사드의 가호’ 상품의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가 원할 경우 게임 내 아이템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이후 ‘리니지M’과 ‘리니지2M’에도 아이템 개인 거래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상세 내용과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인하사드 시스템’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아데나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효과를 얻는 버프로, 지금까지는 관련 유료 상품을 구매해야 했기에 ‘리니지’류 게임의 주요 BM으로 자리잡아 왔다.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수익성을 다소 내려놓더라도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쇼케이스를 시청하던 이용자들도 아인하사드 시스템 제거에 대해 “과금 부담이 줄게 될 것”이라며 대체로 호응을 보내고 있는 상황. 변화 요구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첫 번째 ‘대답’이 실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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