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가상자산, 게임주 투자 포인트로 부상 … 위메이드·게임빌 등 관련주 강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0.05 14:3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5일 국내증시 약화의 영향으로 대다수 게임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게임빌과 위메이드 등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가상자산 관련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으로, 향후 게임주 투자의 포인트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날 게임빌은 오후 2시 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32% 오른 4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7,000까지 오른 뒤 다소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장중 100,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위메이드맥스도 전거래일 대비 1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가상자산’이다. 지난 9월 29일 게임빌은 100%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21.96%를 인수해 2대주주 지위를 획득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게임빌의 주가는 9월 30일부터 3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미르4’ 글로벌의 흥행세가 지속되며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게임 캐릭터 및 아이템 NFT(대체불가 토큰)를 거래할 수 있는 ‘X드레이코’ 오픈이 예정돼 있어 향후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국내 대형·중견급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블록체인 게임이나 가상자산 관련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건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국내 게임사들의 투자 제안 등이 급증하는 등 물밑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게임사들의 이같은 물밑 접촉이 투자 성사 등으로 구체화된다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이 향후 게임주 투자 키워드 중 하나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관련해 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대표자는 “‘엑시 인피니티’의 흥행 이후 탈중앙화 게임 프로젝트들의 밸류에이션이 급등하며 국내 게임사들의 문의나 제안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NFT 관련 서비스 대표자는 “최근 국내 게임기업들의 투자 제안이 많아짐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도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