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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페이스북 먹통에 '급등' 화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0.05 16:44
  • 수정 2021.10.0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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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한 10월 5일 해당 문제와 관련해 비트코인 가격이 4.3% 이상 급등해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금일 가상화폐 가격 급등에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있었다. 페이스북을 필두로 거대 소셜미디어가 서버 문제를 겪음에 따라 데이터를 체인 형태로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시장에 부각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이번 페이스북의 서버 문제와 관련해 해외 가상화폐 칼럼니스트 앨런 패링턴은 “페이스북이 당사의 시스템을 블록체인에 구축했다면 오늘과 같이 서버가 먹통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버 장애 발생 직전인 오전 12시 45분경 5천 8백만 원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두 시간 만에 5천 992만 원으로 3.31% 상승했다. 이후 5천 920만 원과 5천 980만 원 사이에서 랠리를 이어가다 오전 9시 45분 부근에 6천만 원을 돌파했다. 서버 문제 발생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전일대비 4.89% 하락하며 326.23달러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금융포털 인베스팅닷컴은 지난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나스닥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10월은 증시 역사상 변동성이 크게 관측되는 달이므로 ‘블랙스완’ 출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은 백조를 뜻하는 ‘블랙스완’은 주식시장에서 폭락을 의미하는 단어다. 대표적인 ‘블랙스완’은 1987년 10월 19일 발생했다. 당일 다우지수는 하루동안 22.6% 급락했다.

한편 페이스북 측은 이번 서버 문제 발생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IT업계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 관련 문제로 예상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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