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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2021] 만리장성은 높았다 ... 한화생명, LNG에 개막전 패배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05 21:06
  • 수정 2021.10.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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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그리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쵸비’ 정지훈과 ‘타잔’ 이승용의 대결은 ‘타잔’의 승리로 끝났다. 10월 5일 아이슬란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이 중국 LNG에 분전 끝에 석패했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밴픽 과정에서 한화생명이 최근 핫한 챔피언으로 평가받는 미드 트린다미어를 꺼내자 LNG에서는 그라가스로 맞대응하면서 개막전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경기 8분경 LNG의 ‘타잔’이 날카로운 바텀 갱킹으로 ‘데프트’ 김혁규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획득했다. 이어 ‘아이콘’ 셰텐위가 텔레포트로 바텀에 합류해 재차 한화생명의 봇 듀오를 잡아내면서 LNG가 초반 주도권을 잡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미드에 전령을 소환해 포탑 골드를 채굴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골드에서 뒤처졌다.

한화생명은 ‘쵸비’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20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한화생명은 ‘모건’ 박기태가 먼저 끊긴 불리한 상황에서, ‘쵸비’의 트린다미어가 LNG의 진영을 와해시키면서 대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성장이 늦어졌던 이즈리얼이 2킬을 획득하면서 불리했던 경기를 따라잡았다.

이후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LNG에서 ‘데프트’와 ‘윌러’ 김정현을 끊어내자, 한화생명 역시 바론 앞 교전에서 ‘아이웬디’ 랴오딩양을 잡아내면서 응수했다. 그러나 30분경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LNG가 뛰어난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두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출처=롤드컵 공식 중계 영상

기세를 올린 LNG는 한화생명의 2차 타워를 철거하면서 글로벌 골드를 6천 차이 이상 벌렸다. 특히 ‘아러’ 후자러의 잭스가 한화생명의 챔피언 3명을 혼자서 상대할 정도로 성장하면서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결국 2번째 바론까지 독식한 LNG가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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