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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복세에 넥슨 ‘함박웃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0.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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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이 6,500만 원선을 회복하는 등 훈풍을 맞이하면서 넥슨도 웃는 모습이다.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도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매수 직후 하락장으로 인한 손실을 거의 메꾼 모습이다. 글로벌 기업 중 10위권 안에 드는 보유량인 만큼,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10월 8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5시 13분 기준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약 6,590만 원이다. 전일대비 0.20% 소폭 상승한 가운데, 최근 며칠간의 호조로 형성된 높은 가격대를 잘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넥슨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4월 말 약 1억 달러(한화 약 1,130억 원)을 들여 1,717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비트코인 팁스터 리버러티맨이 지난 9월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는 전세계 기업 중 8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매수 직후 급격한 하락장이 이어지며 40% 가량(약 460억 원)의 손실을 봤다. 그럼에도 넥슨 측은 매각 없이 장기투자를 지속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에 따라, 넥슨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은 약 1,124억 원으로 치솟았다. 원금을 거의 회복한 셈이다.

넥슨이 ‘장기투자’라는 기조를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매입 당시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를 시사했다. 이후 하락장을 맞이했음에도 장기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비트코인 매수부터 창업주인 NXC 김정주 이사의 의중이 담겨 있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만큼, 매각보다는 지속 보유를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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