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분기 모바일시장 총 지출액은 33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조 185억 원)이며 애플리케이션 총 다운로드수는 35억 7천만 회로 집계됐다.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10월 1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모바일 시장 내 결제 총액은 한화 4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애플 앱스토어 내 구매는 전체의 64%에 해당하는 2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5천 714억 원)로 확인됐으며 구글 스토어를 통해서는 12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조 4천 471억 원) 가량이 결제됐다. 구글 스토어 내 결제 금액은 전체 대비 36%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금년 3분기의 모바일 시장 총 지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15.1%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20년 3분기 총 지출액은 29억 2천만 달러(한화 약 3조 4천 923억 원)로 이 중 애플 앱스토어 지출액은 19억 달러(한화 약 2조 2천 724억 원)이었으며 구글 스토어 내 결제 금액은 10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조 2천 199억 원)이었다.
양대마켓의 전년 대비 평균 지출액 상승률은 15.1%이었으며 세부적으로는 애플 앱스토어가 13.2%, 구글 스토어가 18.6% 증가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나 애플 앱스토어 시장 규모가 구글 스토어 대비 1.8배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애플 앱스토어 내 성장도 눈여겨볼만 하다.
양대 마켓에서 지출 1위를 기록한 어플리케이션은 틱톡이다. 틱톡은 애플 앱스토어 내 1위 및 구글 스토어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41% 이상의 지출 상승률을 보였다.
2등은 국내 기업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카카오 재팬이 운영하는 픽코마였다. 전년대비 130%라는 지출 성장을 보인 픽코마는 구글 플레이에서 2등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7등을 차지했다.
3등에는 유튜브가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2등을 차지했으나 구글 스토어 10위 내 진입에는 실패했다. 4위와 5위는 모바일 데이터 저장 클라우드 플랫폼 구글원과 드라마와 영화를 제공하는 디즈니 플러스로 확인됐다.
애플리케이션 총 다운로드 횟수는 전년대비 1.9%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 해 3분기 동안 8억 2천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애플 앱스토어는 금년도 1.9% 줄어든 8억 1천만 회로 집계됐다. 구글 스토어는 지난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구글 스토어의 금년 3분기 애플리케이션 총 다운로드 횟수는 총 27억 6천만 회로 확인됐으며 지난 2020년의 경우는 28억 2천만 회를 상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년도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은 틱톡으로 밝혀졌다. 틱톡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누적 다운로드 횟수 30억을 돌파하며 페이스북 이후 최초로 30억 다운로드에 성공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름을 남겼다. 틱톡은 전년 동기대비 1% 상승한 다운로드 횟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